강아지 배에서 꾸르륵 소리 왜 그럴까? 복명(borborygmus)음의 이유
강아지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부분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배에서 소리가 나게 됩니다.
- 배가 고플 때 나는 소리
- 배탈로 인한 설사를 하기 직전에 나는 소리
- 단순 소화불량, 컨디션 난조로 인한 가스가 차면서 나는 소리
- 이물질이나 상한 음식, 혹은 간식 등으로 인한 자극으로 발생하는 소리
- 기생충, 세균 감염으로 인한 소리
- 소화가 안 되거나 위 염증, 췌장 문제로 인한 내과 질환으로 발생하는 소리
강아지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는 이유와 동반되는 다른 증상,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배에서 꾸르륵 소리?
목차
복명음 (borborygmus)
복명(borborygmus)은 소화기관의 근육이 음식, 액체, 가스를 위와 소장을 통해 이동시킬 때 발생하는 소리를 말합니다. 꾸르륵(꼬르륵)거리기도 하며, 소리가 길게 이어집니다.
정상적으로 신선한 음식을 먹었거나, 소화가 잘된다면 짧게 들리거나 계속 반복하여서 들리않아야 정상입니다.
강아지 복명음 계속 난다면?
보호자가 들었을 때 평소와 다르게 시끄러운 소리가 나거나, 강아지가 배를 웅크리는 모습을 보이며, 배에서 2초~10초 간격으로 계속 긴 복명음(꾸르륵소리)가 난다면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특히 장폐색이나 위장질환 또는 응급상황인 경우 빠르게 동물병원으로 이동해야합니다.
강아지 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요
배에서 꾸르륵 혹은 꼬르륵 소리는 소화의 정상적인 부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 복명음 (borborygmus) 은 위장의 연동운동이라는 과정을 통해 음식물이 소화관을 통해 이동하는 결과입니다.
- 위장관에는 위, 소장, 대장이 포함되는데 이들 기관 각각에는 음식과 물이 신체를 통해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되는 평활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연동 운동은 이러한 근육이 리듬파로 수축하여 음식을 위장관으로 옮길 때 발생합니다. 이 연동 운동은 정상적인 복명(borborygmus)음을 유발합니다.
강아지가 식사를 한 후에 소리가 들릴 가능성도 있으며, 오랜 시간 위와 장이 비어있는 공복에도 소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장 소음인 복명음은 정상적인 소리입니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위장 장애가 발생하면 소리가 크고, 계속 발생하기도 합니다.
강아지 배에서 꾸르륵 소리와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대부분 정상적인 소화 운동 즉 연동 운동으로 인한 꾸르륵 소리인 경우도 있지만, 반복되고, 소리가 크다면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꾸르륵 소리와 설사
강아지가 설사를 하기 직전에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납니다.
- 설사는 음식물과 물이 소화관을 통해 아주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에 꾸르륵 소리가 크게 자주 들립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이유로 배탈이 나서 설사를 하기 전에 꾸르륵 소리가 많이 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외부 산책을 통해 배변을 유도하여 설사를 해서 몸에서 안좋은 균이나 이물질을 빠르게 빼내어주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꾸르륵 소리와 무른변 젤리변
감기나 기타 질병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혹은 공복에 약을 복용했을 때도 꾸르륵 소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 특히 공복에 약을 복용했을 때( 수의사와 상의하여 위급한 상황이었을 경우, 대부분 공복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습니다.) 위장이 상해 꾸르륵 소리가 발생하며 변이 무른 경우가 있습니다.
- 설사는 아니지만, 변이 무르고 (패드나 바닥에 뭍어나는 정도) 배가 부글 부글 거리면서 강아지는 계속 배변을 보려는 행동을 취합니다.
- 약복용을 중단하거나 수의사와 상의하고, 감기나 다른 질병 혹은 컨디션 난조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일 경우에는 가벼운 산책을 통해 가스를 배출 시켜주고, 배변을 유도해 변을 다 빼내주면 오히려 좋습니다.
이때 더이상 배변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젤리변(투명한 젤리같은 물질이 나옴)을 확인하게됩니다.
강아지가 많이 아파한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분변검사(기생충이나 균이 발생했는지 확인 검사비 : 2만원 내외)를 진행하면 좋고 수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물 외에는 금식을 하고 충분히 쉬면 회복하게 됩니다.
- 공복상태가 걱정된다면 밤꿀이나, 마누카꿀을 아주 소량 미지근한 물에 섞여 급여하면 도움이 됩니다.
꾸르륵 소리와 복통
설사를 하거나 그 외 동반되는 증상 없이 배를 아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이물질 섭취로 인한 증상인데요, 양말이나 끈, 단추 등 먹지 말아야 할 이물질을 삼켰을 때 복명음이 들리면서 통증을 호소합니다.
강아지가 이물질을 섭취했을 때 아파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를 만졌을 때 화들짝 놀라면서 자리를 뜬다.
- 배가 빵빵해져있다.
- 몸을 만지지 못하게 한다.
- 구석으로 숨어 웅크리고 있다.
- 잠에 들지 못하고 계속 뒤척거린다.
구토나 설사의 증상이 없으며, 배변을 유도(산책)해도 배변을 하지 못하는 경우. 12시간(반나절)정도 지켜보시고 증상이 계속 이어진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 엑스레이(x-ray) 촬영 후 위의 이물질을 확인하여 강제로 구토하게 하거나 필요하면 위 내시경을 통해 이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꾸르륵 소리와 구토
상한 음식이나, 먹지 말아야 할 풀(채소)등을 섭취했을 때 꾸르륵 소리와 구토를 동반하게 됩니다.
- 매운 라면 국물이나 완전히 변질된 사람이 먹는 음식, 음식물 쓰레기, 상하거나 손질하기 전의 해산물 등이 해당됩니다.
- 호기심이 많거나 식탐이 있는 강아지의 경우, 식탁 위나 테이블 위에 있는 사람이 먹는 음식에 항상 관심이 많고, 산책중에도 음식물 쓰레기 봉투나 길거리에 버려진 음식물을 삼켜 위장장애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구토와 함께 꾸르륵 소리가 발생한다면 지켜보지 마시고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먹었던 음식을 다 토해냈다고 해도 몸속에 세균이나 기생충이 남아있으며 곰팡이 독소, 과한 염분등이 몸에 흡수되어 2차 감염과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가능하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수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면 좋습니다.
꾸르륵 소리가 나고 배가 빵빵하다.
별다른 증상없이 꾸르륵 소리가 나고 배가 빵빵한 경우 단순 가스 증가로 인한 증상이기도합니다. 이런 증상은 정상입니다.
- 장내 세균이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이나 바뀐 식단에 포함된 여러 성분을 처리할 때 발생하기도 합니다.
- 사료를 교체하는 기간에 발생하기도 하며, 처음 먹어보는 새로운 간식을 먹었을 때, 어린 강아지가 처음으로 육류를 먹었을 때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 탄수화물이 과하게 들어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도 발생합니다.
탄수화물은 중요한 에너지원인 동시에 가스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탄수화물이 분해되면 섬유질이 발효되면서 가스가 생성됩니다.
- 급하게 밥을 먹는 강아지들의 배에서 복명음이 많이 들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삼키는 공기 또한 가스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허겁지겁 식사를 하는 강아지의 경우 많은 공기를 삼켜 가스가 증가하고 복명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강아지의 위장관에 있는 가스의 양은 날마다 다릅니다. 일부의 강아지는 특정 성분(주 재료와 원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 대표적인 예로 유제품 : 강아지 치즈, 우유, 우유개껌 등
복합 소화 효소제
각종 소화 효소함유
구토,배앓이,설사
가스 배출 장 운동
꾸르륵 소리가 나며 밥을 안 먹음
강아지가 식사와 간식을 거부했을 때는 상당히 위험한 순간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 대부분의 강아지는 어느정도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어도 평소 먹던 간식이나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 강아지가 컨디션이 좋지 않고 간식과 식사를 거부하며 복명음이 발생했을 때는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약을 처방받거나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 장폐색이나 위장 장애 그리고 질병으로 인해 복명음이 발생하거나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는 반드시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소화되지 않는 옥수수 속대, 큰 사탕, 플라스틱, 나무 등을 섭취하여 위장이나 장에 이물질이 갇혀서 문제가 되는 경우입니다.
또 만성 장관 자극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성 장 질환이나 소화 효소가 부족한 외분비 췌장 기능 부전과 같은 근본적인 위장 장애 또는 증후군은 다른 위장 장애 증상과 함께 복명음이 들리며 식욕부진을 겪게되기도 합니다.
강아지 배에서 소리가 날때 대처 방법
강아지가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힘겨워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응급처치
- 가벼운 산책을 통해 배변을 유도해주세요.
걷는 과정에서 소화의 속도를 높이고 음식이 위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여 실제로 소화기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단 뛰거나 심한 산책을 하지 않고 천천히 걷도록 유도해주세요. 걷는 활동으로 가스가 배출되며 배변유도를 통해 안좋은 균이나 이물질을 빨리 배출하게 됩니다.
※ 식사 후 혹은 산책을 거부할때는 안고 밖으로 나가서 냄새만 맡도록 해주세요. 배변유도만 해줘도 좋습니다. 특히 식사 후 격렬한 운동이나 달리기는 오히려 악화시키는 행동입니다.
동물병원 방문
- 설사와 구토를 동반하며 고열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장폐색이나 이물질 섭취로 인한 복명음이라면 즉시 해결해야하는 매우 심각한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변을 유도하고, 배를 만져봤을 때 많이 아파한다면 바로 동물병원에 방문하면 좋습니다.
가스가 차거나, 소화불량등으로 인한 복명음은 산책후에 배가 말랑말랑하며 단단하고 빵빵하던 증상이 사라집니다. 또 배변유도를 통해 변을 많이 배출했다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강아지 배 마사지와 가스 배출
강아지가 배를 만지는걸 허용 한다면 배를 마사지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배를 마사지하게 되면 가스가 배출되기도 하며 보호자의 따듯한 손길로 안정시킬 수 있으며 긴장을 풀어주게 됩니다.
가스가 차서 통증으로 인해 보호자의 손길을 거부하더라도 등부터 살살 어루만져주세요.
강아지 꾸르륵 소리 예방방법
강아지의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소리는 일반적으로는 무해합니다. 강아지의 위와 장이 원래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평소에 식단과 생활습관을 통해 충분히 예방하게 됩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세요.
- 식사를 조금씩 자주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긴 시간 공복은 피해주세요.
하루에 급여해야할 양을 나누어 자주 급여해주도록 하세요. 소화기관이 약한 강아지의 경우 한번에 많은 양을 소화하기 어렵습니다.
- 신선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도록 도와주세요.
강아지 물그릇에 항상 신선한 물을 채워주세요. 강아지 정수기나 자동 식수대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자율 배식보다는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도록 해주세요. 자율배식의 장점도 있지만 사료나 습식의 경우 쉽게 변질되기 쉽습니다.
- 빨리 먹지 않도록 슬로우 푸드 식기를 이용해서 급여해주세요.
슬로우 푸드 식기나 노즈워크 장난감을 통해 천천히 먹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성격이 급하거나 식탐이 심한 경우는 슬로우 푸드 식기를 통해 빨리 먹지 못하도록 유도하면 좋습니다.
- 과식, 폭식을 주의해주세요.
오랜 공복후에 폭식을 하거나, 과식하지 못하도록 도와주세요. 항상 정해진 식사시간에 정해진 양의 식사를 제공해주세요. 간식이나, 고기를 급여하더라도 과하게 주지 마세요.
- 식사 후 편안하고 천천히 산책해 주세요.
소화기관이 약한 강아지는 아주 가벼운 산책을 시켜주면 좋지만 달리거나 과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 무분별한 간식 급여와 사료 교체를 주의해주세요.
새로나온 간식을 성분을 보지 않은 채 급여하거나, 사료를 자주 교체하면 위험합니다. 사료를 교체할 때는 일정기간을 두고 조금씩 바꿔주면 좋습니다.
특히 유제품이 들어간 간식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간식은 주의해야 하고 너무 저렴한 간식은 급여하지마세요.
강아지 배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는 이유와 동반되는 증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대부분은 정상적인 소리이지만 질병에 의해 발생되는 소리일 수 있으니 주의깊게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강아지 복명음 평소 식습관을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이물질과 부패한 음식을 주의하고 적당한 양의 사료를 급여하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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