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복제 똑같은 강아지? 비용은?
강아지 복제 괜찮을까? 비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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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튜버가 1년 전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가 돌아왔다며 새끼 강아지 두마리를 소개하는 영상을 업로드해서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펫로스 증후군’ (반려동물이 죽은 뒤 경험하는 상실감/자식을 잃은 것 이상의 상실감)에 빠진 이 유튜버는 죽은 강아지를 복제했다고 했습니다.
이 유튜버의 강아지 복제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찬반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반려동물을 복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인해 해당 복제 연구소는 트래픽 초과로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입니다.
강아지 복제 다시 돌아온 내 강아지 ‘티코’
2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모예트 티코’ 의 유튜브 채널의 운영자는 “우리 강아지가 돌아왔어요” 라는 영상을 업로드 했습니다.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공포스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영상 출처 : 사모예드 티코 유뷰트 채널 https://www.youtube.com/@TicotheSamoyed
티코의 보호자는 티코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언젠가 다가올 티코와의 죽음을 두려워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뉴스에서 동물복제가 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큰 위안을 받았고, 만약 티코가 죽음에 이르러도 동물 복제를 통해 이별 후에도 티코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에 큰 위안을 얻고 먼 미래를 위해 복제를 준비했던것 같습니다.
강아지 복제 세포보존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강아지를 비롯해 조류, 고양이 등 세포보존을 통해 유전자 정보를 확보하여 동물복제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기존에 산책하는 강아지에서도 반려동물 세포보존 서비스에 대해 다룬적이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에 ‘강아지 복제‘, ‘고양이 복제‘ 라고 검색하면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검색됩니다. 특히 티코의 보호자의 동물 복제 영상 업로드 이후로 폭발 적인 트래픽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현재까지 복제된 강아지가 1500마리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비공식적으로 복제하고 있는 강아지까지 고려한다면 2000마리가 넘는 복제 강아지들이 탄생한것으로 추정됩니다.
강아지 복제 번식과 어떻게 다를까?
체세포 vs 생식세포의 염색체 수
동물은 저바다 다른 염색체 수를 가지고 있는데요 사람은 엄마(n)와 아빠(n)에게 23개씩 물려받아 총 46개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표현하면 2n=46입니다.
동물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는 핵 안에 염색체가 있습니다. 몸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세포는 체세포 분열로 염색체의 수를 2n으로 유지합니다. 생식세포는 감수분열을 통해 염색체의 수를 2n에서 n으로 만듭니다.
위 모식도는 이해하기 쉽도록 2n=6일 때 체세포 분열과 감수 분열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나타낸 것입니다. 실제로는 아래 그림처럼 많은 수의 염색체들이 위 모식도와 같은 과정을 겪습니다.
감수분열은 중간에 염색분체끼리 붙어 2가 염색체를 형성했을 때, 유전물질의 교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생식세포가 가지고 있는 유전자의 종류가 저마다 달라지게 됩니다.
번식이란? 정자와 난자의 수정을 통한 과정
번식이란 정자 염색체(n)와 난자 염색체(n)가 만나 새로운 개체의 염색체(2n)를 형성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을 하고, 접합자(zygote)를 형성합니다. 이것이 배아로 발달하여 자궁 내 착상을 함으로 새로운 개체로 발달하게 됩니다.
쌍둥이도 모계와 부계 유래의 유전자가 섞여서 태어나게 됩니다.
접합자 1개가 2개로 나뉘면 일란성 쌍둥이로 자라고, 난자 2개가 각각 다른 정자와 만나 접합자 2개를 만들면 이란성 쌍둥이로 자라게 됩니다.
복제란?
복제는 난자의 핵을 제거하여 난자의 염색체를 n이 아닌 0(제로)로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복제하고자 하는 동물의 체세포를 난자에 넣어 0(제로)를 다시 2(n)으로 만들게 됩니다.
체세포가 0(제로) 상태의 난자와 잘 융합되었을 때, 자궁 내 착상을 유도하여 새로운 개체가 발달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제한 동물은 세포를 제공한 동물과 동일한 유전정보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강아지 복제 세포 보존과 복제 비용은?
※ 아래는 BBC 코리아 뉴스 의 반려동물 복제에 관한 뉴스입니다. 발행일자는 2022년 3월 27일자 입니다.
2015년 비아젠(https://viagenkorea.com/) 은 사랑하는 고양이와 개를 복제하고 싶어하는 반려동물 주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양이 복제에 3만5천달러와 개 복제에 5만달러가 들지만, 수요가 있었다고 합니다.
비아젠은 공식적으로 지금까지 복제한 반려동물의 숫자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아젠의 고객 서비스 매니저인 멜레인 로드리게스는 그 숫자가 수백 마리라고 밝혔습니다.
로드리게스는 “처음 시작한 이래로 반려동물 복제는 많이 성장했으며, 매년 점점 더 많은 반려동물이 복제되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는 매주 강아지들을 탄생시키고 있고 광고를 많이 하지 않지만,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고객의 90%가 향후 복제를 위해 1600달러(한화 216만) 들여 반려동물의 세포를 보존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복잡하기에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말하면서 개의 경우 전체 과정이 8개월, 고양이는 1년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반려동물 세포보존 서비스
국내에 반려동물 세포보존과 복제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소 두곳의 복제 비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세포보존 서비스는 반려동물이 살아 있을 때 세포를 체취하여 살아 있는 상태로 가장 안전하고 과학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대부분은 반려동물과의 애착관계가 깊고 반려동물이 사망했을 때 펫로스 증후군이 걱정되거나 세포 또는 DNA를 보관하고 싶은 보호자들이며, 반려동물 복제를 미리 준비하는 보호자들입니다.
아래는 복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소의 홈페이지 입니다.
https://mjbiogen.com/ (주)엠제이바이오젠 펫상떼 님의 동물 복제 업체
http://www.lookcellbio.com/ (주)룩셀바이오 (티코의 복제 업체)현재 마비상태
산책하는강아지에서 네이버 블로그 펫상떼 님과 온라인상의 상담을 통해 비용을 알아본 결과 (주)엠제이바이오젠에서 진행되는 세포 보존 서비스의 비용은 1년에 330만원 추가 1년마다 보관비용 33만원입니다.
자세한 문의는 https://blog.naver.com/petsante
복제는 (주)엠제이바이오젠에서 의뢰하여 진행하며 복제 비용은 6천만원에서 8천만원 정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 세포 보존 비용 : 연 330만원 추가 연 33만원
- 복제 비용 : 6천만원 ~ 8천만원 그 이상 발생할 가능성 있음
위에서 언급한 사모예드 티코의 보호자가 의뢰한 (주) 룩셀바이오에서의 복제 비용은 8천만원에서 1억 2천만원 사이로 추정됩니니다.
강아지가 살아있을 때 체세포를 보존하여 복제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상당한 기간과 많은 금액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강아지 복제의 상용화나 유행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동물단체와 비윤리적임을 강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찬반논란은 계속 될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