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심장 잡음 원인과 증상
강아지 심장 잡음이란 간단한 청진 검사, 즉 수의사가 심장에 청진기를 사용하여 심장 소리를 들었을 때 들리는 비정상적인 소리를 말합니다.
- 정상적인 심장 박동 소리 : 쿵-쾅-쿵-쾅(lub-dub-lub-dub)
심장 잡음은 명확한 박동 대신 윙윙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쿵-쾅-쿵-쾅 하는 정상 소리사이에 잡음이 발생하는 것을 심장 잡음이라 합니다. 이것은 난류 혈류 때문입니다. 심장 잡음 자체는 질병이라고 진단하기 보다 하나의 증상을 의미합니다.
심장 잡음으로 인한 다른 문제가 있음을 나타낼 수 있는 증상입니다.
심장 잡음이 들리므로 인해 항상 심장병이나 다른 질병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지만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 심장 잡음을 확인하는 검사의 첫 단계는 청진 검사입니다.
대한민국 기준 전국 동물병원에서 청진 검사 비용은 기본 진료비 8천원~1만5천원에 청진 검사가 가능합니다. 수의사의 판단에 따라 추가 검사가 권유되기도 합니다. 청진 검사는 수의사가 청진기로 강아지나 고양이의 가슴, 즉 심장의 소리를 듣는 것을 말합니다.
심장 잡음은 무엇인지, 왜 발생하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강아지 심장 잡음이란?
목차
심장 잡음은 청진기로 심장을 들을 때 감지하게 되는 비정상적인 심장소리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두 가지 뚜렷한 소리를 듣게됩니다. S1과 S2라고 합니다만, 대부분 lub와 dub(쿵쾅 쿵쾅)라고 말합니다.
- 정상적인 심장 박동을 들으면 lub-dub-lub-dub (쿵-쾅-쿵-쾅)과 같은 소리가 납니다.
루브(lub,쿵)사운드는 위쪽 두 개의 판막(승모판과 삼첨판)이 닫히는 것을 나타내고, 더브(dub,쾅) 사운드는 아래쪽 판막(대동맥과 폐동맥)이 닫히는 것을 나타냅니다.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심장 잡음은 루브와 러브, 즉 쿵-쾅 하는 소리 사이에서 들리는 잡음(여분)의 소리를 나타냅니다. 쉽게 말해 쿵-쾅-쿵-쾅 하고 규칙적으로 들려야하는 심장 소리 외에 다른 소리가 감지되는 것을 말합니다.
- 잡음 소리는 난류와 혈류에서 발생합니다.
위의 이미지는 사람의 심장을 나타낸 그림이지만, 강아지의 심장도 거의 비슷합니다. 참고해주세요.
심장에는 4개의 방이 있습니다.
- 우심방
- 우심실
- 좌심방
- 좌심실
심방은 더 작고 심장의 꼭대기에 있습니다. 심실은 더 크고 심장의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심장에는 4개의 판막이 있습니다.
- 삼첨판(우심방과 우심실 사이)
- 폐동맥판막( 우심실과 폐동맥 사이)
- 승모판(좌심방과 좌심실 사이)
- 대동맥 판막(좌심실과 대동맥 사이)
위의 그림과 같이 화살표를 통해 심장을 통과하는 혈액을 따라가면, 심장의 기능에 대해 알게 됩니다. 아주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신체의 혈액은 우심방으로 들어갑니다. 삼첨판을 통과하여 우심실로 들어갑니다.
- 이완기 : 근육이 이완되고 폐동맥판이 닫히면서 우심실이 가득 찹니다.
- 수축기 : 우심실이 수축하면 삼첨판이 닫히고 폐동맥판이 열리면서 심장에서 폐동맥판을 통해 혈액이 폐로 펌핑됩니다.
폐에서는 혈액이 산소화되고 이산화탄소를 방출합니다.
- 폐에서 나온 혈액은 좌심방으로 들어갑니다.
- 승모판을 통과해 좌심실로 들어갑니다.
- 심장 근육이 이완되고 대동맥 판막이 닫히면서 좌심실이 채워집니다.
- 좌심실이 수축하면서 승모판이 닫히고 대동맥 판막이 열립니다.
- 혈액은 대동맥 판을 통해 대동맥으로 펌핑되어 몸 전체로 퍼집니다.
이완기는 심장이 이완되고 채워지는 경우를 말하고, 수축기는 심장이 수축하고 혈액을 밀어내는 경우를 말합니다.
강아지 심장 잡음 원인은?
강아지나 고양이 모두에서 심장 잡음은 심장 내 또는 심장 외의 어떤 상태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며 이것은 심장을 통한 난류 혈류를 유발합니다.
심장 내는심장 내부의 원인, 심장 외는 심장 외부의 원인을 뜻합니다.
- 심장 내 원인은 기본적으로 심장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원인이며 심장 외 원인은 심장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지 않은 원인입니다.
즉, 심장 잡음은 매우 양성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대형견 강아지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동안 심장 잡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심장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심장병과 같이 훨씬 더 심각한 상태의 증상이기도 합니다.
심장 잡음의 심장 외 원인
- 빈혈증
- 감염 및 발열
- 비만
- 여위거나 심각한 마름
- 혈액 단백질 수치가 낮음
심장 잡음의 심장 내 원인
- 질병에 걸린 심장 판막
- 두꺼워진 심방
- 유전성 심장병
- 갑상샘기능항진증에 의한 비후성 심근병(고양이)
강아지 심장 잡음 등급
심장 잡음의 등급은 대부분 1~6등급으로 나뉩니다. 단순히 심장 잡음의 양과 관련이 있으며, 1등급(1단계) 심장 잡음은 가장 조용하고 6등급은 소리가 크며 시끄럽습니다.
그래서 등급이 높을수록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판단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항상 그렇게 진단을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 6등급의 경우 심장을 통과할 때 혈액 난류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잡음이 클수록 질병의 중증도가 더 높을 가능성이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 2등급이나 3등급 심장 잡음이 있는 강아지가 4등급 심장 잡음이 있는 강아지보다 덜 심각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단순 더 조용하다는 것을 의미할 뿐입니다.
잡음은 들리는 부위에 따라 분류됩니다. 즉 가슴의 왼쪽, 오른쪽, 몸 전체를 말합니다.
또 언제 잡음이 발생하는지에 따라 분류됩니다.
- 수축기(혈액이 펌핑될 때)또는 이완기(심장이 다시 채워질 때)로 나뉩니다.
- 대부분은 수축기에 잡음이 발생합니다.
강아지 심장 잡음 진단 및 검사
심장 잡음은 청진기를 통해 진단합니다. 수의사는 청진기를 사용해서 강아지의 심장 잡음을 발견하고 등급을 매깁니다.
원인을 찾아 진단하는 방법은 강아지의 병력과 증상, 임상 검사에서 발견되는 내용에 따라 다르게 진단됩니다.
- 진단 검사는 혈액 검사, 엑스레이, 초음파 또는 심장초음파가 있습니다.
강아지 심장병 증상과 단계 예방법 심장 청진만으로 알 수 있다
강아지 심장 잡음 증상
많은 강아지들이 심장 잡음을 나타내며 잡음이 꼭 큰 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심장 잡음이 들린다고 하여 무조건 심장병으로 진단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심장병은 노령견에게서 흔하며, 특히 일부 유전적으로 심장병이 자주 발생하는 품종이 있습니다.
- 노령견의 30%가 잡음을 유발하는 퇴행성 승모판 질환을 앓습니다.
수의사는 청진기로 강아지의 가슴을 들어 심장 잡음을 듣게 되는데, 보호자가 집에서 심장에 귀를 대고 들을 수는 없습니다.
단, 고등급의 심장 잡음(5~6)은 심장에 강한 진동을 동반하기 때문에 강아지의 가슴에 손을 얹으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심장 잡음 자체가 심장병의 증상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다음을 포함한 심장병 증상과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 기침
- 운동 불내증
- 식욕 부진
- 체중 감량
- 옅은 잇몸색(회색 또는 청색, 푸른빗을 도는)
- 허약해지며 무기력해 함
- 호흡 문제, 구강호흡 및 지나친 헥헥 거림
강아지의 정상적인 휴식 호흡률은 분당 10~30회 입니다. 호흡은 자유롭고 편안해야하며, 심장병은 힘들고 빠른 호흡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강아지 심장병 증상과 단계 예방법 심장 청진만으로 알 수 있다
강아지 심장 잡음 치료
심장 잡음의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방법은 수의사의 판단하에 달라지기도 합니다. 절절한 약물 치료와 원인을 찾아내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심장병으로 진단을 받은 강아지나 고양이는 약을 급여하는 시간을 놓쳐서는 안되며, 정해진 날짜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합니다.
심장질환으로 판단되면, 치료의 시기를 놓치면 폐수종, 신장질환, 급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조기에 치료하여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심장 잡음 수명
강아지가 심장질환이 발생하는 유전적 특징을 지닌 품종이거나, 심장 잡음이 들려도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강아지의 수명이 짧아질 것이라고 단정하면 안됩니다.
강아지가 왜 잡음을 내는지 원인을 찾을 때까지 불필요하게 걱정하지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치하거나 너무 난관적인 생각으로 내버려둬서도 안됩니다.
심장 잡음은 위험한 증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항상 심장병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잡음은 무해한 잡음으로 분류되기도 하며 스스로 사라지기도 합니다.
급속히 성장하는 대형견 강아지는 생후 2개월경에 잡음이 들리고 생후 5개월경에 사라지기도 합니다.
또 다른 예로는 벼룩이나 진드기 등으로 인한 빈혈이 있는 강아지는 빈혈이 해결되면 잡음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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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강아지나 고양이를 양육할 때 가장 먼저 참고해야 할 것은 품종의 유전질환입니다. 일부 강아지의 품종은 슬개골, 심장병, 자궁축녹증 등을 유발하는 유전적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심장 잡음은 1차적으로 청진기를 통해 진단가능합니다.
사상충약을 처방받기 위해, 혹은 사료나 간식을 구매하기 위해 동물병원에 방문한다면 가벼운 청진검사는 꼭 받는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질병이나, 질환으로 동물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꼭 잡음이 없더라도 수의사는 청진기로 심장소리와 호흡을 관찰하는 것이 진료의 우선입니다.
- 말티즈, 요크셔, 포메라니안 등 한국에서 실내 양육 견종은 주기적으로 건강검진과 청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 잡음의 원인이 무엇이든, 가정에서 몇 가지 조치를 취해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조절
사료와 간식의 비율을 조절하여, 강아지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해주세요. 훈련이나 놀이가 많은 강아지는 간식을 제외하고 사료의 양을 조절하여 하루 섭취량을 조절해급여해주세요.
영양제
오메가3와-6 가 함유된 보충제나 간식을 급여해주세요. 생선 기름에 함유된 오메가는 심장 건강을 증진하는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합니다. 특히 간식처럼 쉽게 급여할 수 있는 심장 영양제도 도움이 됩니다.
건강검진
6살 이상의 강아지는 1년에 1회 건강검진을 진행하면 좋습니다. 동물병원은 사람의 병원과 다르게 검진비용도 높고 추가 검사 비용또한 높은 금액입니다. 하지만 동물의 1년은 사람의 7년, 그 이상입니다. 펫보험을 가입하면 금전적 부담을 줄여줍니다.
6개월 전에 건강상의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불과 몇달 후 질병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동물의 시간의 흐름을 참고하여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심장 관련 검사중, 심장 청진검사는 청진기로 심장 잡음을 판단하는 1차 검사입니다. 대부분의 동물병원에서는 진료비가 2만원 이하입니다.
강아지 심장 잡음 참고글
강아지 심장병 증상과 단계 예방법 심장 청진만으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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