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음식 알레르기와 아토피의 차이
강아지 알레르기는 사람의 알레르기와 같습니다.
쉽게 말하면 세포면역 즉 들어오면 안되는 물질이 들어왔을 때 공격해야하는데, 공격하지 않아도 되는 물질을 공격해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알레르기라고 합니다.
강아지가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것인지 아토피인지 용어가 헷갈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알레르기와 아토피의 차이점과 증상 그리고 관리방법에 대해 안내하고자 합니다.
강아지 음식 알레르기와 아토피의 차이점
목차
강아지 알레르기는 세부적으로 음식 알레르기, 환경 알레르기, 약물 알레르기, 꽃가루 알레르기, 화학물질 알레르기, 계절성 알레르기, 아토피로 나뉠수 있습니다.
강아지 알레르기 종류 6가지 총 정리
대표적인 알레르기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음식 알레르기
음식 알레르기(식이 알레르기)는 쉽게 말해 어떤 음식을 먹었는데, 그 먹은 것 중 강아지에게 맞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몸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 음식으로 인해 발생한 알레르기로 음식 때문에 나타나는 과민반응
아토피
아토피는 공기 중 떠다니는 것들, 섭취로 인해 소화기관으로 들어가는것을 제외한 생활에서 떠다니는 물질에 의해 과민반응을 하는 것에 대해 아토피라고 합니다.
- 아토피는 공기 중 물질에 의해 나타나는 과민 반응
많은 분들이 음식 알레르기와 아토피를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 알레르기와 아토피의 증상이나 치료법이 비슷할 수도 있지만 진단 방법과 접근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명확하게 이해해야됩니다.
음식 알레르기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계절과 나이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의 경우는 계절성을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 피부 질환 외에도 많은 피부질병이 있지만 특히 피부 질병이 어려운 이유는 진단은 다 다르지만 증상이나 보여지는 모습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원인이 다 다르지만 증상이나 보여지는것이 비슷하기 때문에 진단하기 매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강아지 음식 알레르기와 아토피 증상의 공통점과 차이점
간지러워함 (소양감)
5~10회 정도의 간지러움에 의한 긁음은 정상일 수 있으나, 그 이상의 긁음, 피가 날 정도의 긁음, 스트레스
음식 알레르기와 아토피의 증상 중 간지러워하는 소양감은 증상이나 부위가 비슷합니다.
발, 귀, 입주변, 귀,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을 계속 긁거나 깨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의 경우 아토피보다 항문쪽을 간지러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토피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주로 항문을 간지러워하거나 항문을 끌고 다니는 경우는 음식 알레르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알레르기와 아토피의 진단은 매우 어렵습니다.
강아지 음식 알러지와 아토피의 진단
강아지 음식 알레르기와 아토피의 증상은 너무나 비슷합니다.
수의사는 가장 먼저 음식 알레르기인지 아닌지 파악하기 위해, 알레르기 사료를 처방 합니다.
치료의 목적이기 보다 진단의 목적을 위해 나온것이 알레르기 사료, 즉 가수분해 사료입니다.
가수분해 사료란?
가수분해 사료는 식품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인 동물성 단백질을 잘게 분해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적게 일으킬 수 있도록 돕는 사료로 치료 목적으로 처방하기도 하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알러젠을 파악하기 위해 처방되기도 합니다.
수의사의 처방으로 가수분해 알레르기 사료를 구입했다면, 최소 두달 동안 급여하는 것이 좋고 가수분해 사료외에는 다른 것, 간식, 영양제, 사람이 먹는 음식 모든 것을 한번이라도 먹이면 안됩니다.
왜냐면 두달동안 가수분해 사료를 급여하는 이유는 알레르기 반응을 살펴보기 위함입니다. 만약 가수분해 사료만 두 달 동안 급여했는데 알레르기 반응이 사라졌다면 100% 음식 알레르기입니다.
하지만 가수분해 사료만 두 달 동안 급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아토피를 의심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음식 알레르기와 아토피는 그 증상이 매우 비슷하지만 원인과 진단에 따라 처방이 다르기 때문에 신중해야합니다.
알레르기로 인해 가수분해 사료를 처방 받았을 때 주의할 점
- 자연 식품 급여 금지
- 간식 급여 금지
- 우유 및 강아지 전용 밀크 급여 금지
- 가수분해 사료 외 모든 사료 급여 금지
- 영양제 급여 금지
- 유산균 급여 금지
규칙을 어길 경우 진단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없습니다.
가수분해 사료는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사료가 아닙니다. 최소 한 달은 가수분해 사료만 급여함으로써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음식 알레르기로 진단되는 경우
가수분해 사료를 처방 받아 두 달 후 강아지에게서 알레르기 증상이나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면 음식 알레르기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때 보호자와 수의사는 선택을 해야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는 가수분해 사료를 계속 급여할 것인지, 아니면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알러진을 찾아낼 것인지 선택하게 됩니다.
음식 알레르기를 가장 많이 유발하는 것은 단백질입니다. 대부분 소, 돼지, 닭이 가장 많은 음식 알레르기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 검사를 하기 어려운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음식 알레르기 원인 찾아내는 방법
단백질 테스트
- 계속 가수분해 사료를 먹이면서 알레르기 반응을 살펴본다.
- 1주일에 딱 하루만 단백질을 공급한다.
예) 첫 주: 닭고기 소량 급여, 둘째 주: 소고기 소량 급여
단 여러 종류의 단백질을 한 번에 급여하면 안된다. - 급여한 후에 반응을 살펴보고 간지러움이나 피부발진이 일어나는지 확인한다.
※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혈액검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알레르기 검사로혈액을 채취하여 실험실에 의뢰한 후 음식이나 환경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알러지원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0% 정확하지 않습니다. 알레르기가 아니지만 알레르기라고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IDST (intradermal skin test) 피내반응검사
강아지의 몸의 일부의 털을 완벽히 제거한 후에 주사기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조금씩 넣어보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털을 밀어야함을 물론이며 주사바늘로 30개 이상의 알레르기 반응을 넣어보는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상당히 불편해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2번째 방법인 혈액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검사를 진행합니다.
아토피로 진단되는 경우
음식 알레르기가 아닌것으로 진단되는 경우 아토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물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위 집 먼지 진드기
- 2위 곰팡이
곰팡이는 여름의 특성 때문에 계절성을 띨 수 있지만 집 먼지 진드기는 계절성이 없습니다.
시중에 집 먼지 진드기 퇴치 제품, 혹은 업체의 소독이 강아지에게 크게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집 먼지 진드기가 살아있던 죽어있던 진드기의 각질이나 사체가 강아지의 피부에 닿았을 때 알레르기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집 먼지 진드기는 모든 직물에 존재합니다. 방석, 침대, 이불, 러그, 매트 등에 존재합니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은 침대에 오르지 못하게 하며, 방석이나 쿠션의 사용을 중지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곰팡이에 의한 아토피인 경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일반 가정집에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가 있을 수 있으며, (가구 뒤, 천장, 혹은 장판 밑) 곰팡이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공간에서 생활하는 강아지에게는 계속아토피의 증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아토피는 상당히 힘든 질병입니다. 사람의 아토피도 난치병이라고 말합니다. 강아지의 아토피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토피의 약 복용
아토피의 경우는 계속 관리하면서 약을 복용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 수의학에서는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테로이드는 가격이 저렴하고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만 부작용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아토피의 경우 오랫동안 관리를 해야하는데 (어쩌면 평생) 너무 오랫동안 복용하게 되면 몸에 안좋을 수 있습니다.
면역 억제제의 경우 스테로이드보다 효과는 떨어지면서 가격이 상당히 높습니다.
최근에는 출시 된 아토피 약의 경우 효과는 스테로이드처럼 좋고 위험성은 낮고 안전하지만 조금 비쌉니다.
강아지 음식 알레르기와 아토피의 관리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은 결국 염증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과민반응으로 인해 피부에 염증이 생기면 피부장벽이 무너지고 벌어집니다.
염증을 줄여주며 피부 장벽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에 좋은 오메가3와 오메가 6
- 오메가 3 : 소염작용 즉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오메가 6 : 피부세포가 벌어지지 않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강아지 피부가 벌어지면 세균이 침범하여 계속 악순환이 됩니다.
아토피를 가지고 있는 강아지는 매일 긁고 세균이 침범하고 피부가 벌어지면서 계속해서 증상이 악화됩니다.
알레르기에 좋은 유산균
최근 강아지 알레르기와 피부에 관한 유산균이 출시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산균만 급여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증명이 된 부분입니다.
알레르기에 좋은 보습 제품
강아지가 아토피나 알레르기 질환을 겪고 있으면 항상 피부가 건조합니다.
무너진 피부 장벽으로 인해, 또 긁으면서 생긴 상처로 인해 목욕할 때 많이 고통스러워 합니다.
시중에 강아지 보습을 위한 제품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약용샴푸를 제외한 오트밀이나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보습제와 로션, 또는 스파 용품을 구매해서 관리해주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 알레르기와 아토피 주의사항
강아지가 간지러워 하거나 발을 핥거나, 혹은 눈이 충혈되어있을 때 인터넷의 검색 정보로 인해 보호자 스스로 알레르기로 판단하는것은 꽤 위험한 행동입니다.
강아지가 몸을 긁고 눈이 충혈되는 등의 증상이 알레르기 반응일 수도 있지만 의외로 다른 피부질환인 경우도 많습니다.
세균성 피부염, 모낭충, 곰팡이성 피부염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진단은 수의사의 판단하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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