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신경근육병증 볼드모트 사료 사태 총 정리 5.14일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볼드모트 사료 사태가 한달이 지났습니다.
일명 볼드모트 사료를 섭취한 고양이 그리고 강아지까지 수백마리가 피해를 입었고, 증상이 심각한 강아지와 고양이 수백마리가 사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의 5월 12일 기준 공식적으로 제보된 현황에 따르면 고양이의 피해 가구 317가구, 피해 고양이 513두, 사망한 고양이181두로 공식 집계되지 않거나, 제보하지 못한 피해 고양이의 수, 그리고 피해 강아지의 수까지 더하면 수백마리의 반려동물이 피해를 입은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동물보호단체는 해당 사료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요구하였고, 한국사료협회는 검사결과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동물보호단체는 이번 사건의 원인이 사료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해 고양이들에게서 찾아낸 유일한 공통점이 특정 제조원의 사료라는 점과, 수의계에서도 피해 고양이들의 임상 증상이 급성 독성질환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사건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고양이의 보호자들은 물론 강아지의 보호자를 비롯해 사료 업계 시장의 혼란도 매우 극심한 상황입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 사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타 국내산 사료를 급여 도중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의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또 고양이뿐 아니라 강아지의 사례와 제보도 받고 있습니다.
만약 이 사건의 원인이 사료에 의한 것이라는 최종 결과가 공식기관에 의해 도출된다면, 사료 협회는 대국민 사과와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회복 지원을 위한 모든 자원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아래 포스팅에서는 해당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막과, 반려동물들의 증상, 그리고 볼드모트 리스트를 확인하는 방법, 안전한 사료 리스트, 볼드모트 사료 검사 결과 및 업계 입장, 동물보호협회의 입장문 전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목차를 이용해서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볼드모트 사료 사태
목차
2024년 4월 13일, 지금으로부터 약 한달전 전국 각 지역에서 신경질환과 신장질환을 겪고 있는 반려묘(고양이)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제보를 신고로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근육병증을 앓거나 사망한 고양이들은 특정 브랜드의 사료를 섭취하고 난 후 다리를 절고, 혈뇨를 보다 2~3일 만에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사단법인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사단법인 묘연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49명의 반려인과 피해고양이 80마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전국의 이상증세를 보이는 모든 고양이의 제보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 5월 12일 기준 동물보호협회에 제보한 고양이중 317가정이 피해를 입었고, 513마리의 피해 고양이중 181마리의 고양이가 사망했습니다.
나머지 피해 고양이들 중 대다수가 하지마비 및 중증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해당 고양이들은 특정 제조원에서 만들어진 사료를 급여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볼드모트 사료(사료명을 언급할 수 없다는 뜻, 브랜드명이 아님) 리스트가 확산되었습니다.
볼드모트 사료 리스트 확인 방법 총 정리
볼드모트 사료 검색해도 알 수 없는 사료
볼드모트 사료로 언급된 사료 브랜드의 판매자들은 서둘러 공지를 하며, 사건에 대해 발빠르게 대처하고 판매를 중지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볼드모트 사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보호자(소비자)들은 국내 생산 사료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으며, 해외 사료로 교체하는 등 상당한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까지도 국내 생산하는 해외 사료 브랜드와, 국내 자체 생산하는 브랜드는 유튜브와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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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신경근육병증 볼드모트 사료 섭취 후 증상
해당 사료를 급여한 고양이와 강아지들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 해당 볼드모트 사료를 급여한 모든 강아지와 고양이가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고양이의 증상
- 보행 변화 : 뒷다리를 절거나 서있지 못하는 신경증상, 후지, 전신 마비
- 수치 변화 : 신장 수치 저하, 간수치 상승 등
- 배변 변화 : 혈뇨, 혈변, 갈색 소변
- 행동 변화 : 무기력, 식욕부진, 기력저하, 기절 등
강아지의 증상
- 배변 변화 : 구토, 설사, 혈변, 혈뇨, 갈색 소변
- 행동 변화 : 무기력, 식욕부진, 사료거부, 기력저하, 산책 거부 등
- 수치 변화 : 췌장염증수치 상승, 신장슬러지, 신장수치저하, 간수치 상승, 급성 신부전, 급성 췌장염 등
- 보행 변화 : 후지마비, 다리 절뚝임, 서있지 못하고 비틀거림
행동과 보행의 변화와 증상은 보호자가 쉽게 알아차릴 수 있지만 혈액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증상은 보호자가 빨리 알아차릴 수 없습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보해온 한 보호자에 따르면 양육하던 강아지가 행동과 배변의 문제는 없었지만, 볼드모트 사료를 급여했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여 피검사를 진행하였고, 신장수치 저하와 간수치가 높아졌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합니다.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진단과 치료방법
고양이 신경근육병증에 대한 특별 웨비나
수의사신문 데일리벳은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진단과 치료 방법은?’ 에 대한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기사 내용의 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해듀(iHAEDU)는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고양이 신경근육병증에 대해 특별 웨비나를 개최했습니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박희명 교수가 연자로 나서고, 고양이 신경근육병증의 특징과 치료 방법을 중심으로 발표했습니다.
박 교수는 원인보다는 증상과 치료방법에 집중해 설명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혈액검사에서 CK와 AST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근육 손상을 유발한다고 추정됩니다.
부검 결과, 신경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며, 고양이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칼륨 수치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경근육병증이 의심될 경우 PLR 검사를 통해 티아민 결핍과 감별하는 것이 추천되며, 티아민 투여를 권장합니다.
치료는 대증치료가 추천되며, 정보 공유와 역학조사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박 교수는 임상수의사들에게 환자의 병력, 투약 약물, 사료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강조하며 이러한 사태를 계기로 정보 공유와 역학조사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고양이 신경 근육병증 치료방법 요약
대증치료(Supportive Therapy) 방법 : 아직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추는 치료 방법을 추천합니다.
- 수액 및 전해질 투여 : 산염기불균형 조절과 영양공급을 위해 중요합니다.
- 영양성분 및 항산화제 활용 : 티아민, 타우린, L-카르니틴, NAC, 비타민E/셀레늄
- 약물 치료: 경우에 따라 다음과 같은 약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피모벤단,세레니아,스테로이드
- PLR 검사: 티아민 결핍과 감별하기 위해 추천됩니다. 산동이 있으면 예방적 차원에서 티아민 투여를 권장합니다.
- 기타 검사 및 모니터링
- 보행검사, 신경검사, 뇨검사
- 심전도 검사를 통한 심장 모니터링
- 혈액가스분석으로 Anion Gap 확인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볼드모트 사료 검사 결과 및 업계 입장
농림축산식품부는 원인불명의 다발성 고양이 신경근육병증에 대한 사료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사를 의뢰받은 사료 30여 건과 유통 중인 사료 20여 건 등에 대해 유해물질, 바이러스, 기생충, 세균에 대한 검사를 수행했지만, 모두 적합(또는 음성, 불검출)으로 판정되었습니다.
또한, 의뢰받은 고양이 10마리에 대한 병원체·약독물 등을 검사한 결과도 모두 ‘음성’ 판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원인물질에 의한 사망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추가적인 원인물질을 조사 및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펫산업협회(회장 김상덕)는 농식품부의 검사 결과를 존중하며, 사료에 유해물질 등이 검출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혼란과 우려를 덜어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언급하였고, 추가적인 원인물질 조사 및 검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볼드모트 사료 리스트와 안전한 사료 리스트
볼드모트 사료 리스트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사료 리스트
아래 사료 리스트는 현재 문제가 없다고 알려졌습니다.
- 로얄캐닌 (RoyalCanin)
- 힐스 (Hills)
- 오리젠 (Orijen)
- 내추럴발란스 (Natural balance)
- 게더 (Gather)
- 몬지 (Monge)
- 아카나 (Acana)
- 스텔라 앤 츄이스 (Stella&Chewy’s)
- 프로네이처 (Pronature)
- 레오나르도 (Leonardo)
- 블랙우드 (Blackwood)
- 하림 펫푸드
이 중 로얄캐닌과 힐스 하림펫푸드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자체 생산임을 강조하며 볼드모트 사태에 발빠르게 대처하였습니다.
특히 하림펫푸드는 자체 공장인 해피댄스스튜디오를 통해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 공장을 견학할 수 있도록 하여, 하림펫푸드만의 생산 공정과 깨끗한 위생 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HACCP 인증 ISO9001 인증 국내유일 자체생산 국내사료
“우리 스스로가 먹을 수 있는 펫푸드”
100% 살코기 휴먼그레이드 사료 국내 유일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볼드모트 사료 사태 동물보호협회의 입장
고양이 급성 질환 사고를 바라보는 사료협회에 대한 입장문
※ 아래는 동물보호협회 라이프의 입장문입니다.
입장문 요약
- 2024년 5.1 현재 피해를 당한 262가구 436마리 고양이의 유일한 공통점은 동일한 제조원의 사료
- 합당한 의혹 제기를 근거없는 루머로 몰고 피해자를 입막음하려는 태도는 지난 2015년 고양이 사망 사태와 판박이
- 2015년 109가구 최소 100마리 이상의 고양이 방광 질환 사건과 유사한 형태
-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의 사료관리법 항목의 사료 검사 결과가 사료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님
- 사료가 원인으로 특정되면 사료협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
- 앞으로 특정 사료 뿐 아니라 국내산 사료 전반에 대한 피해 조사를 집계할 예정
입장문 전문
2024. 5. 1. 현재 특정 제조원의 사료를 먹고 피해를 입은 고양이는 262가구 436마리이며 이중 사망 144마리로 집계되었다. 사망이 약 33%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치사율이다.
2024.5. 1. 현재 특정 제조원의 사료를 먹고 피해를 입은 고양이는 262가구 436마리이며 이중 사망 144마리로 집계되었다. 사망이 약 33%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치사율이다.
오늘자 메가경제는 [단독] 동물보호단체 의혹 주장 고양이 사료 안정성 검사, “유해 물질 검출 안됐다“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사료협회(이하 사료협회)가 사료 안정성 검사를 진행했으나, 사료에 어떠한 유해성 물질도 검출되지 않았고 이는 고양이 급사의 원인은 사료가 아님을 입증한 것이라는 사료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으며, 이 관계자는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에도 일부 동물보호단체가 특정 사료 제품에 대해 근거없는 루머를 제기함으로써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번 안정성 검사는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와 소비자의 신뢰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위 언론 보도에 따르면, 436마리의 피해 고양이들에게서 찾아낸 유일한 공통점인 특정 제조원의 사료에 대한 합리적 의심과 합당한 근거 제기를 단순 루머로 몰아갈 뿐만 아니라 오히려 허위사실 유포라는 법적 굴레를 씌워 피해자들과 동물보호단체를 입막음 하려는 사료협회 관계자의 태도는 마치 지난 2015년 발생했던 고양이 방광 관련 질환 사망사건과 판박이처럼 유사해보인다.
지난 2015년, 특정 사료를 먹은 고양이들에게서 방광 관련 질병이 발생하였다.
당시 피해를 입었다고 법정에 인적사항을 알린 사람만 109명, 피해를 입은 고양이는 수백 마리로 추정이 되었다.
피해자들은 해당 사료에서 ‘메티오닌’이라는 물질이 기준치에 비해 낮게 함유되어 이를 먹은 고양이들이 방광염에 걸렸다는 주장을 펼쳤으나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데 실패하였는데, 이에 해당 회사는 특정인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모욕 등의 혐의로 형사 고발을 하였으며 사료를 먹어 방광염에 걸렸다는 내용의 게시글과 댓글 모두를 삭제케 하였다.
그리고 해당 회사는 이를 위반시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민사소송도 제기하여 특정인을 압박하였다.
세계 점유율 1위! 로얄캐닌
동물병원 판매 1위사료. 불안할 땐 사료 교체가 답입니다.
가장 안전하고 보편적인 사료 로얄캐닌으로 바꿔주세요.
이후 해당 회사는 2017. 2. 14. 자사 홈페이지에 해당 제품이 국가검사기관(농협중앙회 축산연구소)의 자가 품질 검사 결과와 서울대 수의학과에 의뢰한 고양이 급여테스트 결과, 정부(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주관하여 실시한 품질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2015. 7. 31.에 공개된 농산물품질관리원의 해당 사료의 성분 검증 결과는 적합이며 수은, 아플라톡신, 멜라민, 칼슘, 인, 메티오닌, 유기인계(14성분), 유기염소계(7성분), 카바메이트계(3성분) 등 도합 30여 종의 물질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공지를 하면서 사료를 안심하고 급여하라고 친절히 안내하기도 하였다.
이 결과로 인해 당시 떠들썩했던 사료 논란은 가라앉았고 사료가 고양이 질환의 원인이라 주장한 특정인은 의료사고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한 해당 회사의 고소 및 고발로 인해 재정적 파산과 PTSD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최초 방향성이 어긋난 문제제기로 인하여 원인규명에 실패했고 소송에서 패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에 사료협회가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했다는 안정성 검사는 지난 2024. 4. 19. 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의 문제 시료 3건에 대해 중간 발표했던 항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료협회가 정밀분석했다고 주장하는 디메토에이트(Dimethoate), 디설포(Disulfoton), 디크로보스(Dichlovos), 디플루벤주론(Diflubenzuron), 말라티온(Malathion), 메토밀(Methomyl), 메토프렌(Methoprene), 메티오카(Methiocarb) 등 총 37개 항목은 이미 농관원에서 불검출 되어 적합 판정을 받았던 잔류농약 항목이라 큰 의미가 없는 검사 결과로 보인다.
사료관리법 제11조에 의거한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시행 2024. 4. 1.] [농림축산식품부고시 제2024-27호, 2024. 4. 1., 일부개정] 의 별표 16은 사료 내 유해물질의 범위 및 허용기준을 나열하고 있다.
중금속 6종, 곰팡이독소 7종, 동물용의약품 27종, 잔류농약 37종 등을 기본적인 검사항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유해물질의 종류와 범위가 워낙 광범위하고 사료 검사의 관리 효율성을 위해 해당 요소들을 기본적인 검사항목으로 지정할 뿐, 타 법령에서 유해물질로 분류한 물질이 법령에서 허용하는 최대치를 초과해서 검출되면 안 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으며, 나아가 이 고시에서 별도로 기준을 정하지 않은 것은 잠정적으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CAC)규정을 준용할 수 있으며, 이 위원회의 규정에 없는 경우에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해당물질별 관련 자료와 선진외국의 엄격한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판정할 수 있게 규정하였다.
이는 현재의 사료 검사 시스템이 완벽한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임에도 사료협회는 자체 검사결과 사료가 안정성이 담보되었으며 고양이 급사 원인이 사료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만약 2024년 고양이 급성 질환 관련 원인이 사료에 의한 것이라는 최종 결과가 공식기관에 의해 도출된다면 사료협회는 어떻게 할 것인지 묻고 싶다.
사료협회 차원에서 대국민 사과는 물론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회복 지원을 위한 모든 자원과 노력을 기울일 의사가 있는 것인지 답변 부탁드린다.
물론, 무분별한 의혹 제기로 인해 특정기업과 기업이 속한 집단 전체가 매도당하거나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한다.
하지만,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나 묘연은 무분별한 의혹의 제기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현재 수의계에서도 피해 고양이들의 임상 증상이 급성 독성 질환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들 독성성분은 누가 강제적인 방법으로 주입시킨 것이 아니라면 고양이의 구강을 통해 흡수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따라서 라이프와 묘연은 고양이의 먹거리에 주목을 했고 사료, 물, 간식, 모래까지 조사를 하게 되었으며 전국적으로 400건이 넘는 피해 사례들 중에서 특정 제조원에서 생산된 사료가 유일한 공통점이었기 때문에 사료가 원인일 수도 있다는 합리적 의문을 제기하게 된 것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파악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고양이 보호자들은 물론 시장의 혼란도 매우 극심해 보인다.
이런 파급력을 예상했기 때문에 소수의 타 사료 브랜드 제보는 이번 피해 케이스에서 분리해서 별도 관리를 하고 있었다.
단체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료협회가 합리적 의혹제기를 루머로 몰아가며 법적 대응을 암시하고 있으니 단체도 타 사료의 피해사례를 적극적으로 집계하겠다.
현재 문제 되고 있는 특정 제조원 사료 이외에 타 국내산 사료를 급여 도중 무기력, 혈뇨, 뒷다리 절룩거림, 간과 신장 수치 증가 등 현재 피해 고양이들과 유사한 일련의 증상을 보이는 분들의 적극적 제보 부탁 드린다.
또한 고양이에게서 그치지 않고 개에게서도 유사사례가 발생한다는 제보가 지속되고 있는 바, 별도로 개 사료에 대한 제보 창구를 만들어서 별도 공지토록 하겠다.
라이프와 묘연은 차량 급발진 사고를 피해자가 입증해야 하고 수사기관에 의해 결국‘운전미숙’으로 결론 나는 현재의 대한민국 소비자 구제 방식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으며 이번 고양이 피해자들에게도‘구매미숙’이라는 피해자의 과실처럼 보이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힌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이 어처구니 없는 사고의 과학적 원인 규명을 위해 선뜻 부검에 동의를 해 주신 보호자들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억울하게 별로 돌아간 많은 고양이들의 영원한 안식을 바라는 바이다.
출처
[1] 데일리벳 –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진단과 치료 방법은?
[2] 헬스경향 –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원인불명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빠른 …
[3] 한겨레 – 원인 불명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확산…’이 증상’ 땐 바로 병원 …
[4] 데일리벳 – 원인 불명의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다수 보고…원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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