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신경근육병증 피해자 간담회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피해자 간담회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
반려동물 식품 관리기준 강화 촉구
고양이들의 원인 불명 신경근육병증이라는 급성질환으로 인한 집단 사망 사고가 발생해 사회적 관심을 모았습니다.
소비자(반려동물 보호자, 사료 간식 구매자)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사건이 흐지부지 종결되는 것에 불안감을 느꼈고, 사건의 피해자(사망하거나 피해를 입은 동물의 보호자)들은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정부와 여러 단체들에게 불신과 실망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사료 관리에 대한 정부의 무능함과 불신이 극에 달한 성토가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다음은 간담회의 주요 정리를 요약한 것입니다.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피해자 간담회 요약
목차

간담회 개요
- 일시 및 장소 : 7월 13일 토요일,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 참석자 : 피해자 대책위원회 운영진,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묘연, 법무법인 거산 변호사 일동
피해 현황
- 라이프와 묘연에 접수된 피해 가구 : 363가구
- 피해 고양이 : 586마리 중 221마리 폐사
- 증상 : 식욕저하, 비틀거림, 근색소뇨, 하지마비, 전신마비, 급사 등
원인 추정
피해자들과 동물보호단체는 특정 시기에 생산된 사료를 의심
- 사료 업체 측 반박 : 생산된 제품 수에 비해 발병 고양이 수가 적음
- 라이프 심인섭 대표 : 고양이 각자의 기저질환, 체질, 건강상태에 따라 발현 정도 다를 수 있음을 제기
문제점
- 정부의 컨트롤타워 부재
- 반려동물 질병에 대한 예찰, 역학조사 체계 미흡
- 피해 사례 파악과 의료데이터 수집을 주도할 기관 및 법적 근거 부재
피해자 측 요구 사항
- 의심되는 사료의 수거 및 판매 금지 처분
- 동물병원 간 정보 공유 강화
- 반려동물 식품에 대한 엄격한 관리기준 수립
전문가 의견
충북대 수의대 교수팀은 반려동물 질병 감시 및 역학 조사를 위한 법적 근거와 의료데이터 수집 체계가 필요함을 강조
향후 계획
8월 관련 법 개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예정
- 참여 의원 : 이재강, 이원택, 장경태, 한정애
- ‘펫푸드안전관리법’ 제정 논의
이재강 이원은 영국의 선진 반려동물 문화를 언급하며, 앞으로 동물복지 정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반려동물 건강과 안전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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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신경근육병증 현황
고양이 신경근육병증이 전국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7월 8일까지 363가구에서 586마리의 고양이가 증상을 보였고 그중 221마리가 사망했습니다.

피해자(피해 고양이,강아지 보호자)들과 동물보호단체는 특정 시기에 생산된 사료를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반려동물 질병에 대한 체계적인 예찰과 역학조사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정확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이 지연되고 있어 피해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간담회에 참석한 피해자들은 의심되는 사료의 판매중단과 더 적극적인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동물병원 간 정보 공유 부족 문제도 지적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가로 반려동물 식품에 대한 더 엄격한 관리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행 사료관리법으로는 반려동물 식품을 관리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펫푸드안전관리법’ 제정 등 새로운 법적 근거 마련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간담회를 주최한 이재강 의원은 8월에 관련 법 개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복지 정책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 따르면 간담회에서 사료 관리에 대한 정부의 무능함과 불신이 극에 달한 성토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재강 의원실과 라이프 등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재의 사료관리법 개정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8월 중으로 개최되는 전문가 토론회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법의 제정 혹은 기존 법의 개정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합니다.
8월 전문가 토론회는 이재강의원실을 포함, 한정애(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 이원택(농림해양수산위원회 야당 간사), 장경태(법사위)의원실이 공동 주최하여 토론회 이후 법안 발의는 물론 국회 본회의 통과까지 염두에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모연은 현 사태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한 노력도 계속 진행될 것이며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볼드모트사료 협회에 대한 입장문
2024년 고양이 급성 질환 사고를 바라보는 일명 볼드모트 사료협회에 대한 입장문 :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공식홈페이지 공지 참고
입장문 요약
- 2024년 5월1일까지 피해를 당한 262가구 436마리 고양이의 유일한 공통점은 동일한 제조원의 사료
- 합당한 의혹 제기는 근거없는 루머로 몰고 피해자를 입막음하려는 태도는 지난 2015년 고양이 사망 사태와 판박이
- 2015년 109가구 최소 100마리 이상의 고양이 방광 질환 사건과 유사한 형태
-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의 사료관리법 항목의 사료 검사 결과가 사료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다.
- 사료가 원인으로 특정되면 사료협회는 어떤 대처를 할 것인가?
- 앞으로 특정 사료 뿐 아니라 국내산 사료 전반에 대한 피해 조사를 집계할 예정
해당 사건으로 인해 국내 사료를 믿지 못하는 보호자들은 해외 사료를 구입하거나, 볼드모트사료 리스트를 공유하며 문제가 제기된 사료를 피하고 있습니다.
특히 SNS로 공유된 사료 후기와 근육병증 증상을 촬영한 영상을 본 보호자들은 국내산 사료는 모두 믿을 수 없다며, 해외 사료 및 해외 국내제조 사료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하림 펫푸드, 로얄캐닌, 힐스 등이 있습니다.
마치며
고양이 신경근육병증으로 인한 집단 사망 사고는 반려동물 보호자들과 동물권 단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관련 제도와 시스템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200마리 이상의 고양이가 사망한 이 비극적인 사건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들과 동물보호단체는 특정 시기에 생산된 사료를 의심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역학조사 시스템의 부재로 인해 정확한 원인 규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반려동물 건강과 안전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앞으로 반려동물 질병에 대한 체계적인 예찰과 역학조사 시스템 구축, 동물병원 간 정보 공유 강화, 반려동물 식품에 대한 엄격한 관리 기준 수립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피해 사례 파악과 의료데이터 수집을 주도할 기관 설립과 법적 근거 마련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고양이 신경근육병증 사태는 우리 사회가 반려동물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졌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가 늘어나는 만큼,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