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런 참가 후기 (2021) – 레아의 첫 댕댕런 후기

2021 댕댕런 레아 매달 사진
2021 댕댕런 레아 매달 사진

댕댕런 2021 온라인 참가 후기

댕댕런 2023 참가 준비를 하면서 2021년에 참가했던
레아의 첫 댕댕런의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당시 레아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으로 인증을 했었는데
다시 보니 그때의 즐거움과 가슴 벅참이 아직도 생생하다.

나는 나의 반려견인 레아(LEA)와 함께 무언가를 하는것이 참 즐겁다.

함께 여행을 가거나 모르는 곳을 탐험(주로 산책이지만)하거나
댕댕런 처럼 반려견과 반려인(보호자)가 함께 하는 행사에 참여할 때면 더더욱 즐겁다.

댕댕런이란?

댕댕런은 반려견과 보호견주가 함께 달리면서 혹은 산책하면서 즐기는 마라톤을 칭하는 말로 보듬컴퍼니와 그외 파트너스가 주최 주관하는 반려견 행사이다.
또 사료기부와 유기견 보호센터 지원 등 참가비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댕댕런 첫 출전

당시 반려동물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나는 보듬컴퍼니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의 유튜브를 자주 시청했었다.
그러다 댕댕런의 홍보영상을 접하게 되었고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2021년 10월 가을에 진행되는 행사였는데 당시 코로나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런데 온라인참가권이 있다는 사실에 크게 기뻐했던 기억난다.

댕댕런 2021 오프라인과 온라인 참가

댕댕런은 오프라인 참가와 온라인참가 두가지 방식이 있는데
오프라인은 대회 개최 장소에 직접 방문해서 참여하는 방식이다.
대회 일정에 맞게 진행되며 참가하는 반려견과 사람이 아주 많다.
또 강형욱 훈련사와 각종 출연진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고
기념사진 또한 찍을 수 있다.

나는 감염병 안전을 위해 온라인 참가를 선택했는데
온라인 참가는 비록 대회장에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전국 어디서든지 원하는 장소(코스)에서 원하는 시간대(정해진 기간은 있다)에 내가 자율적으로 완주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댕댕런 2021 개라톤 리얼 후기

댕댕런 신청과 기념품

댕댕런 행사는 2021년 10월 가을에 열렸다.
정확히 2021년 10월 16일 토요일이 행사 당일이었다.

레아와 나는 온라인참가 신청을 할 때 페보는 신청하지 않았고
※ 페보
페보는 반려견을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당시에는 나이키러닝 앱, 만보어플 등 여러가지 인증이 가능했기에
삼성 헬스로 인증했다.

온라인 참가 신청시 반려견티셔츠를 추가할 수 있는데
당시 기온이 낮지 않아서 티셔츠를 구매했었다.
근데 행사 당일에 기온이 갑작스럽게 떨어져서
(기억으로는 당시 영상 5도였는데 엄청 추웠다)
티셔츠는 입히지 못하고 따듯한 옷을 입히고 진행했다.

온라인 참가 신청을 하면 대회 전에 기념품이 먼저 도착을 한다.

정말 리얼하게 디자인 된 메달(진짜 너무 맘에든다)과 파스너스들의 각종 기념품이 배송 된다. 주로 반려견 간식과 영양제 그리고 반려견보호자를 위한 음료가 배송되었다.

댕댕런 코스 선정

레아와 나는 하루에 산책을 두번씩 했다.
집근처 큰 공원과 황구지천을 매일 산책했고
체육공원이나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공원을 주로 산책했는데

당시 미라클 모닝(유행따라)을 하던 나는 새벽 4시에 레아와 집 근처 산책을 1시간 반 이상하고 집에와서 아침을 먹고 두번째 산책을 나갔다. 두번째 산책은 레아할머니(나의 엄마)를 위한 산책인데
평지이면서 긴 코스를 진행했다.

댕댕런은 기본 5KM완주를 목표로 진행했던 터라
하루 8KM이상을 산책하던 나와 레아는 낮에 주로 산책했던
호매실 체육공원으로 코스를 정했다.

※ 호매실 체육(칠보체육관)공원은 평소 크게 한바퀴를 돌면 만보 어플 기준으로 11.000보 정도 나왔다.
만약 2023댕댕런을 신청하고자 하는 경우에 수원에 거주하며 온라인으로 참가하고 싶다면 호매실체육공원을 추천한다.

대회전 준비사항 (컨디션)

코스를 선정했으니 완주 할 수 있는 체력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나는 출전자체에 크게 의미를 두고 있어서 많이 설레했던 기억이 있다.
레아의 체력은 하루 두번의 산책 시간으로 치면 4시간이 넘은 시간을 산책하고 즐겼던 터라 큰 문제는 없었다.

걱정되는점이 몇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날씨였다.
실제로 레아는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었고 비가 오거나 급격하게 춥다면 난감한 상황이어서 대회 4일 전부터 계속 날씨를 살폈다.
대회 당일 날씨가 엄청 춥고 바람이 불어서 미리 받은 티셔츠는 못입히고 따듯한 가디건 중에 붉은색(메달 색과 맞춰)으로 입혔다.

또 한가지 한달에 한번 하는 미용을 하는데 미용 스트레스가 심해서
몇일 동안 밥도 잘 안먹고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
미용 날짜는 매달 10일이었고 나는 미용을 연기했다.
사진을 보면 털이 빵빵한것을 볼 수 있다.
또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미용 안한것이 정말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한다.

레아는 밥을 많이 먹으면 잘 안걷고 소화가 안되는 증상이 있어서
당일에는 사료를 적게 주었고 대신 간식을 닭고기 육포(직접만든것)으로 준비를 했다.

당일 준비물은 마실 물과 배변봉투 그리고 간식거리정도가 되겠다.

나와 레아할머니(나의엄마)는 에너지바와 기념품으로 주신 음료를 챙겼다.

대회시작 온라인 생중계

당일 대회가 시작되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강형욱과 출연진 아나운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다. 우리는 출발 신호에 맞춰서 정말 우리만의 댕댕런을 시작했다.

출발할때 배번표와 강아지 배번표를 가방과 레아의 리드줄에 부착을 했는데 지나가시는 분들 특히 반려견과 산책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응원해주시기도 했고 댕댕런에 대해 물어보기도 하셨다.

우리는 최대한 달리려고 노력했고 중간중간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으면서 꾸준히 달리고 걷고 사진도 많이 찍고 동영상 촬영도 엄청 했던 기억이 있다.

다시 생각해도 참 즐거웠던 추억이다.
※ 오프라인이 힘들다면 온라인으로 둘만의 댕댕런을 즐겨보시라.

댕댕런 인증

대회가 끝나면 온라인 참가자들은 기한 내에 인증을 해야한다.
인증을 테그를 기반으로 추첨해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나는 동영상으로 그날의 추억을 편집해서 인증을 했는데
레아 인스타그램에 방문하면 더 많은 영상을 볼 수 있다.

아래 클릭

아, 인증이 당첨되지는 않았다^^

댕댕런 아쉬웠던 점

그날의 추억은 나에게(혹은 레아도 즐거웠을까?)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늘 다니던 산책로였고 자주 방문하던 곳이었는데도
우리끼리 개라톤을 한다는 것 자체에 무지 신났었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참 아쉬웠던 것은 너무 신이 난 나머지 동영상과 사진을 찍는 것에 너무 열중해서 오로지 레아만 바라보면서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한가지 아쉽다 라고 느낀건 레아가 엄청 잘해줬는데 결승선(결승테이프) 통과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아마 현장을 방문한 참가자는 가능했을 듯 싶지만 나는 미처 결승선 까지 꾸미는 것은 생각 못했다.

그래서 메달을 목에 건 사진을 찍었다.
나름 뿌듯하고 벅차기도 했다!! 이건 정말 참여해봐야 아는 감정인것 같다.
인증 동영상을 보면 레아는 신나게 뛰었고 친구들과도 열심히 인사하고 놀았다.

아마 현장 참가자(오프라인)분들은 더 신났으리라 싶다.
수많은 반려견과 보호자들이 한데 모여 다 같이 달리고 인사하는 것은 정말이지 상상만으로 행복할것 같은 기분이다.

※ 2022년 댕댕런은 신청하고 기념품 다 받아 놓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다.(메달만 보관)

그래서 이번에 2023댕댕런은 오프라인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수 많은 반려견들과 보호자들과 만나고 강형욱 훈련사도 실제로 보고 싶고 우리만의 댕댕런이 아닌 여러 강아지 친구들과 함께 해보고 싶어서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꼭 참가할 예정인데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다.

 

댕댕런 2023 같이 가자!

지금까지 2021년의 기억을 더듬어 후기를 작성했다.

이 글을 보는 강아지 친구들 그리고 보호자분들은 2023댕댕런에 같이 참여해보자!!
반려견과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댕댕런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