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진료비 검사비 사전에 알 수 있다?
동물병원 진료비 검사비 비싼 금액은 얼마나 청구될지 몰라 병원에 가기 전에 덜컥 겁이 났던 적 많으시죠??

동물병원은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각종 검사, X-ray, 피검사 등등 여러 진찰과 검사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병원마다 같은 검사를 해도 진료비와 검사비가 다르게 청구되는 ‘깜깜이 진료‘로 불편함을 겪는 보호자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국민건강보험에 가입이된 사람보다 진료비 자체가 상당히 비쌉니다.
강아지가 아픈 증상을 보이거나 다쳤거나 혹은 유전적 질환으로 동물병원에 갈 일이 생기면 ‘동물병원비용 진료비 검사비‘에 먼저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적어도 금액을 예상할 수 있다면 마음이 훨씬 편할 텐데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수의사법 개정안‘이 시행되어 이제는 동물병원 진료비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동물병원 진료비 검사비 사전 고지제도‘와 지역별로 동물병원비의 최저금액과 최고 금액을 알 수 있는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 사이트인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시스템‘을 소개합니다.
동물병원 진료비 검사비 사전 고지제
2023년 1월 5일부터 진료비 사전 고지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수의사가 2인 이상 등록된 동물병원은 진찰비, 상담비, 입원비, 엑스레이 영상 검사비, 혈액 검사비 접종비 등 진료 항목에 대한 비용을 게시해야 합니다. 내부 접수 창구나 안내 창구, 진료실, 책자나 인쇄물로 게시해야 하며 게시한 내용을 초과하는 비용은 청구할 수 없게 됩니다.
※ 필수 표시 항목은 초진료 비 재진료비, 종합 백신 접종비, 전혈 구 검사비, 엑스선 촬영비와 판독료입니다.
비용을 게시하지 않는 경우 시정명령이 부과되며, 계속해서 게시하지 않을 경우 1차 30만원, 2차 60만원, 3차 9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내년 1월 5일부터는 수의사가 1명만 등록되어 있어도 진료비를 게시해야 합니다. 앞으로 대부분의 동물병원은 진료비와 검사비를 게시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레아가 최근 목에 간식이 걸려 응급조치 후에 급하게 병원을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처음 방문한 24시 병원에 진료비 검사비가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병원비에 대한 부담은 느낄 틈도 없었지만 게시되어 있는 각종 검사비와 진료비를 보니 병원비를 예상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래는 레아가 방문했던 병원의 진료비와 검사비 사전 게시 표입니다.

동물병원 진료비와 검사비를 게시해도 모든 동물병원이 같은 금액을 청구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역별로 또는 병원마다 청구되는 금액은 다 다르며 게시된 항목 외에 추가 병원비가 청구될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4900여 개 동물병원의 진료비를 조사해 지역별 진료비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시스템입니다. 동물병원 진료비가 게시되며 동물병원 간의 진료비 편차가 줄어들고, 진료비 사전 고지 부족과 과다 청구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동물병원 진료비 검사비 공개시스템
아래 링크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만든 동물병원 진료비 검사비 공개 시스템입니다.
https://www.animalclinicfee.or.kr/
사이트에 들어가 보시면 지역별로 동물병원비의 최저비용과 최고비용을 알 수가 있으며 초진 진찰료, 재진진찰료, 상담료, 입원비 등 필수 항목을 카테고리별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진료비의 최저비용과 최고비용, 평균비용을 대략 확인 할 수 있고 입원비와 종합 백신은 개와 고양이를 분류하여 알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문제는 최저비용과 최고비용 그리고 평균비용만 알 수 있으며 병원마다 각기 다른 비용을 알 수 없습니다. 또 최저비용과 최고비용의 차이가 커 받아들이는 보호자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보호자들이 알고 싶은 건 ○○ 지역의 □□병원의 ‘병원비와 검사비가 얼마인지, 혹은 ‘어떤 질병의 수술비와 검사비가 대략 얼마인지’ 아닐까요?
부디 정부가 힘들게 조사해서 만든 시스템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 더 보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일단 해당 거주지의 동물병원 비용을 참고 할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니 한번 둘러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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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진료비 검사비 표준화
위에서 말씀드린 진료비 공개 시스템은 사실 진료 항목에 대한 진료비 표준화를 작업 한 후 시스템이 보완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같은 증상과 같은 수술이라 할지라도 병원마다 검사 항목, 수술 방식이 달라 표준화 작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병원 간 지나친 가격 경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병원비의 저렴함‘을 어필하여 광고하는 병원이 과연 좋은 약품과 정직한 진료를 한다고 보호자들이 믿을 수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실제로 반려동물 강아지 카페에 들어가 보면 과잉 진료 없고 병원비가 저렴하다고 소문난 병원에서 항생제 부작용, 스테로이드제 부작용, 수술 부작용 등 의료사고가 발생하며 의료사고 발생 시 병원의 대처에서는 “저렴한 병원비에 무엇을 기대했느냐”는 태도로 보호자를 두 번 상처 준 일화도 있습니다.
너무 과한 진료비나 과잉 진료도 문제겠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찮은 보호자와 강아지를 상대로 저렴함을 마케팅으로 영업할 수 있다는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듯합니다.
또 가격으로 마케팅하게 된다면 소규모 동물병원 ‘동네 동물병원‘이 생존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동물 의료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진료비 편차를 줄이기 위해 2024년까지 진료 항목 100개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대는 해봐야겠죠?
동물병원 진료비 검사비 펫 보험
현재 대한민국은 반려동물 산업을 국가 육성 산업으로 지정하며 4대 산업
펫 헬스, 펫케어 등 K 반려동물 산업으로 글로벌 진출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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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반려동물 산업이 더 커지면서 동물보험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동물병원마다 다른 진료비 때문에 보장 범위도 제한적이었고 보험료도 비싸게 측정되었는데 진료비를 표준화한다면 보험의 서비스 범위가 넓어지고 보호자의 인식이 개선되어 펫 보험도 더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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