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다리 1편 – 반려동물의 죽음과 장례

무지개다리 내 아가, 내 친구, 내 사랑 너무나 사랑하는 네가 죽었다.
저 무지개다리 너머, 너는 잘 건너갔으려나..
나 없이 혼자 잘 갔을까? 가는 길이 무섭지는 않았으려나 항상 내 옆에 꼭 붙어 다니던 네가 혼자 걸어갔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 가는 길이 우리가 늘 걷던 산책길이었으면 좋겠다.
익숙한 곳에서 너는 나를 찾았으려나 나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에 너 혼자 보내려니 나도 따라가고 싶은 맘이다. 모든 게 내 탓인 것만 같다.
빨리 병원에 가볼걸, 이럴 줄 알았으면 간식이라도 맘껏 줄걸
매일 너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던 내가 너무 밉다.

그냥 널 따라가고 싶은 마음뿐인데 나는 널 보내줘야 한다.
가는 길에 곱게 보내주어야지, 우리 예쁜 아가 금방 눈을 뜨고 나와 눈 맞춰줄것 같은데 너는 예쁜 모습으로 잠들어 있다.

나 기다리지 말고 마중 나오지도 마.. 잘 놀고 있으면 내가 찾아낼게. 수천만 마리가 있어도 나는 널 찾을 수 있어. 거기까지 가서도 나만 기다리지마.-lealion

무지개다리 반려동물의 죽음 너에게 쓰는 편지
무지개다리 반려동물의 죽음 너에게 쓰는 편지

무지개다리 1편은 반려동물의 죽음과 장례를 다루고
2편에서는 남겨진 사람의 슬픔인 펫로스 증후군에대해 다룹니다.
이어지는 3편에서는 내 반려동물의 세포를 보존하여 보관하는 방식과 일반인들이 많이 의뢰하고 있지만 높은 가격인 반려동물 복제에 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4편과 5편에서는 반려동물과 이별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과 위로가 될 수 있는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작게나마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무지개다리 2편 펫로스 증후군

무지개다리 3편 반려동물 세포보존 동물복제

무지개다리 4편 펫로스 증후군에 도움이 되는 도서 추천 반려동물과 이별한 사람을 위한 책

무지개다리 5편 함께 극복하기 국립 산림 치유원의 펫로스 증후군 치유사업


무지개다리 – 반려동물의 죽음

예견된 죽음입니다. 반려동물의 수명은 인간에 비해 너무나 짧습니다.
그 짧은 시간 아이들은 완전한 사랑만을 주다 우리 곁을 떠납니다.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가는데 순서 없다지만 우리는 대부분 반려동물이 우리보다 먼저 떠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순간이 최대한 늦어지길 바랄 뿐이죠.

예측 할 수 없는 그 시간이 다가오지 않기를 바랐지만 우리는 받아들여야합니다. 오랜기간 투병을 했거나 나이가 많은 고령의 반려동물이었다면 우리는 서서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갑작스런 죽음이나 예상하지 못한 사고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다면 더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감히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어떠한 위로도 조심스럽습니다.

부디 건강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하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무지개다리 – 반려동물의 장례

반려동물의 사체를 땅에 묻어 무덤을 만들어 주는 것은 과거에 행해지던 방법이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내 집 앞 마당, 혹은 내 사유지에 묻는다 하더라도 불법입니다.

※ 폐기물 관리법 제2조
반려동물의 사체는 폐기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사람과는 달리 반려동물을 땅에 묻으면 경범죄로 처벌 받게됩니다.

법적으로 동물병원에서 의료용 폐기물로 처리를 하거나, 일반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려야 합니다.
혹은 허가받은 반려동물 장례 업체를(동물장묘업) 통해 장례식과 화장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내가 사랑했던 내 자식 같던 아이를, 내 친구였던 아이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릴 수 없습니다.

요즘 많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반려동물 장례 업체를 이용합니다.

반려동물 장례 업체를 통해 장례를 진행할 경우, 장례 후 화장을 하고 봉안 할 수 있습니다. 업체별로 비용과 이용 절차가 다르니 장례식장 선택하기 전에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지개다리 – 장례 전 사후 조치

갑작스러운 사고가 아니었다면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병원이나 집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만약 조용히 내 품 안에서 숨을 거두었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무지개다리 반려동물의 사후 최우선 조치
무지개다리 반려동물의 사후 최우선 조치

먼저 숨이 멈췄는지 최소 10분 이상 확인해 보세요
사후 경직이 오기 전 방석과 기저귀를 준비해 편하게 눕혀주세요.
반려동물의 혀가 나와 있다면 입 안에 넣어주고 입을 다물어 주세요.
※ 사후경직 후에는 해 줄 수 없으니 참고 바랍니다.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눈을 뜨고 생을 마감합니다. 사후 눈 주위 근육의 반응으로 가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눈 아래 위를 지그시 모아 2분간 유지해 주시고 눈동자가 말라 있다면 인공눈물을 몇방울 넣어 진행합니다.

반려동물의 코에서 물이 흘러내리고 대 소변이 흐르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기저귀와 물티슈 등으로 닦아주시면 됩니다.


무지개다리 – 장례업체 선택

2023년 10월 현재 기준 동물 장묘업으로 등록된 업체는 총 71곳입니다.

동물보호 관리시스템에 들어가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내가 사는 거주지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보호관리 시스템 동물 장묘업 리스트 링크 바로가기

최근 반려동물의 화장 후 스톤으로 보관하는 등 반려동물 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남겨진 이들을 위해 제공됩니다.

업체를 선택 할 때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무지개다리 – 장례업체 선택시 주의 사항

장례 업체는 동물보호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영업내용으로만 운영이 가능한데 장례만 등록한 경우에는 화장 및 봉안을 할 수 없고, 장례만 가능한 업체에서 화장과 봉안을 한다면 이는 불법입니다.

한국 동물 장례협회의 포털사이트에서는 화장,건조, 수분해가 모두 가능한 장례식장을 검색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결과에 나오지 않는 업체는 불가능한 업체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동식 반려동물 화장 서비스가 있지만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보호자는 심적으로 상당히 약한 상태입니다.
실신하거나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의 슬픈 상황입니다.

몇몇 불법적인 곳에서 보호자의 약한 부분과 아픈 마음을 건드려 굳이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나 장례 물품 등을 권유할 수 있습니다.

또 비용 축소를 위해 불법적으로 장례를 진행하는 등의 피해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주기적인 시설 검사를 받지 않았을 것이며 위생과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불법 장례업체는 시설의 청결, 환경, 안전 등에 대한 관리가 부실 할 수 밖에 없으며 반려동물의 유해가 오염되거나 화재나 폭발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19년 서울에서 불법 장례업체가 10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함께 화장하고, 유골을 바꿔주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보호자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상처를 입었고 극단적인 죄책감으로 인해 펫로스증후군을 겪고 있습니다.

불법 장례업체는 정식 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사건이 발생했을 때 법적인 책임을 지거나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처벌을 받더라도 간단한 벌금형만 받을 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로 내가 사는 거주지에서 허가 받은 업체중에 가장 믿을 만한 곳을 선택하거나 주변에 소개를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무지개다리 – 마무리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을 알기에 감히 힘내시라는 말도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잘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보호자님께서 겪은 아픔을 위로합니다.
부디 좋은 장례업체를 선정하셔서 더이상 보호자님의 마음에 상처가 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 먼저 떠난 사랑하는 우리 천사를 나중에 웃는 얼굴로 대할 수 있도록 보호자님의 남은 인생을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바라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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