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명절증후군 – 동물도 명절 증후군을 겪는다.
반려동물명절증후군은 설이나 추석, 혹은 제사 등 이동이나 손님맞이 바뀐 환경 등으로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적 혹은 신체적 증상을 겪는 것을 ‘명절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반려동물이 명절증후군을 겪는다니 생소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음식을 한 것도 아니고, 운전을 한 것도 아니고, 잔소리를 대신 들어준 것도 아닙니다. 도대체 반려동물은 왜 명절 증후군을 겪을까요?
반려동물명절증후군 – 증상
명절을 보낸 반려동물이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지 살펴보세요
1. 유독 힘이 없고 계속 잠만 잔다.
2. 복명음(배에서 나는 소리), 변이 무르다.
3. 산책을 거부한다.
4. 분리불안이 생겼다.
5. 알레르기 반응 및 피부 알레르기
위의 증상 외에도 평소와는 다른 행동이나 불편함 혹은 피로감을 보인다면 주의 깊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명절 증후군이 아닌 질병에 의한 증상일 수 있으니 유심히 보시고 동물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명절증후군 – 원인
반려동물 명절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다음 내용에 해당하는지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1. 이동에 따른 스트레스
■ 장시간 대중교통 및 차로 이동
■ 차멀미
■ 케이지 및 개집 안의 답답함
고향 집 혹은 친척 집으로 이동했을 경우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반려동물이 많습니다. 물론 차 타는 것도 즐겁고 휴게소에 들러 짤막한 산책을 하는 것도 즐겁지만 이동은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힘듭니다. 게다가 케이지나 개집 안에서 이동했을 경우 더 힘들었을 겁니다.
2. 바뀐 환경과 잠자리
■ 새로운 환경의 냄새
■ 보호자와 가족의 체취가 아닌 침구
■ 쉴 수 없는 환경
반려동물은 다른 집에서 명절을 보낸 경우 바뀐 환경과 잠자리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또 평소 같으면 산책이나 식사 후 조용히 쉴 수 있거나 보호자가 직장에 간 사이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지만 명절에는 그럴 수 없는 상황이 많습니다.
3. 새로운 사람들과 큰 소리
명절에는 반려동물이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했던 여러 친척과 사람들이 많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의 냄새와 명절에 모인 사람들의 말소리 혹은 큰 소리 등은 반려동물에게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또 후각이 예민한 동물은 여러 사람의 냄새와 각종 음식 냄새에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친척들의 반가움의 표시
■ 여러 사람의 냄새와 음식 냄새
■ 여러 사람의 말소리
4. 과격한 장난과 끝없는 개인기
■ 친척들의 과격한 장난
■ 아이들 혹은 어르신의 잘못된 신체접촉
■ 반복되는 개인기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하는 반려동물은 귀여움의 대상이죠
하지만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조금 난처할 수도 있습니다.
꼬리를 잡고 흔드는 아이들, 앞발을 잡고 들어앉는 어르신들, 장난으로 발로 차는 행동, 끝도 없이 시키는 개인기가 있을 수 있고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이들과의 산책등 반려동물에게는 피곤한 요소가 있습니다.
5. 명절 음식 및 간식 과다 섭취
■ 기름진 음식 섭취
■ 과한 간식 섭취
■ 원활하지 못한 배변 활동
가족들의 귀여움을 받은 반려동물이라면 명절에는 먹의 것을 넉넉하게 주셨을 겁니다. 또 평소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었던 반려동물의 경우 사람이 먹는 명절 음식을 주거나 좋아하는 간식을 많이 주는 경우도 많죠. 이럴 경우에 배탈이 나거나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반려동물이 많습니다.
6. 호텔식 근무 위탁 등으로 인한 우울감
만약 반려동물이 명절에 호텔에 맡겨졌다면 분리불안 혹은 우울감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이유도 모른 채로 하루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보호자 없는 곳에서 지내야 했을 겁니다.
평소 명절이 아니더라도 보호자의 출장이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호텔식 근무의 경험이 많은 반려동물이라면 조금 덜 할 수는 있으나 명절에 처음 호텔식 근무를 경험하면 많은 반려동물은 우울감과 분리불안을 겪을 수 있습니다.
7. 기타
그 외에도 평소와 같이 쉬지 못하는 환경, 바쁜 보호자의 무관심, 바뀐 환경으로 원활하지 못한 배변 활동 등이 있습니다.
반려동물명절증후군 – 증상 해결 방법
무조건 쉬게 합니다.
강아지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에서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해주세요.
산책도 무리하게 하는것 보다는 평소에 자주 가던 곳이나 아파트 단지, 집 근처에서 천천히 산책 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알레르기가 생겼거나 배탈이 난 경우에는 급하면 근처 동물병원 응급실에 방문하여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며 식사를 줄이거나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이나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행동은 당분간 자제하시고 무조건 쉬게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익숙한 환경인 집에서 혹은 보호자의 방에서 조용히 같이 휴식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반려동물에게 충분한 안정을 주시고 보호자님도 같이 휴식을 취하세요
반려동물명절증후군 – 마무리
명절에는 많은 사람들이 증후군을 겪습니다. 시댁, 혹은 친정, 잔소리, 음식 만들기, 장시간의 운전, 여러 스트레스 요인이 있는데요. 반려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즐거운 명절인 만큼 반려동물과 서로 조금씩 배려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