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다이어트 왜 해야할까?
반려동물 다이어트 왜 해야할까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은 우리에게 큰 기쁨을 줍니다. 반려동물의 무조건적인 애정과 충성심은 우리의 일상을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보기만 해도 예쁜 강아지, 예뻐서, 훈련할 때, 밥을 먹지 않아서, 우리만 먹는게 미안해서 등등 우리의 지나친 사랑의 표현이 주로 먹는 것, 간식으로 표현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종종 반려동물의 통통한 모습을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을 주는 것을 사랑의 표현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우리의 행동이 반려동물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의 비만은 단순 외모의 문제를 넘어 다양한 건강 문제를 야기합니다.
- 관절 질환
- 심장병
- 당뇨병
- 만성질환
- 코골이/기관협착
- 수면 무호흡 등 수면 장애
- 수명단축 등
반려동물과 건강하게 더 오래 함께 하고 싶다면, 늦기 전에 다이어트를 시작해야합니다.
반려동물의 다이어트는 단순 사료의 양이나, 간식을 제한하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반려견의 신체 상태, 나이, 활동량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플랜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식단 관리, 적절한 운동, 그리고 때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반려동물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을 자세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목차
반려동물 다이어트 왜 해야하나요?
비만인 반려동물은 여러가지 건강 문제가 발생합니다.
- 만성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 수명이 2~3년 줄어듭니다.
-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 체력 저하와 숨가쁨 등의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 염증 관련 질환이 발생합니다.
사람이 살이 찌면 어떻게 될까요? 염증성 여드름이 생기기도 하고, 생리불순, 당뇨, 신장병, 고지혈증 등 여러가지 질병에 노출이 됩니다.
반려동물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강아지의 체중이 500g이상 증가한다는 것은 사람으로 계산하면 5kg~10kg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체중,체구대비)
사람도 살이 찌게 되면 건강이 안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쉽게 나른해지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거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던지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작은 강아지들(30kg이상의 대형견 포함)도 마찬가지에요.
사실상 비만이 외모적으로는 더 귀여워 보이기도 하고 사랑스럽게 보이지만 만성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그러다 보면 수명도 적정체중이나 마른 체중의 아이들보다 최소2년에서 3년 정도 줄어듭니다.
반려동물의 다이어트는 관절뿐만 아니라 건강 때문에라도 꼭 해줘야 합니다.
반려동물 다이어트 비만 과체중 확인 방법
반려동물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아래 이미지는 BCS(Body Condition Score)입니다.
BCS(Body Condition Score)는 주로 1점부터 9점까지의 숫자로 표시됩니다.
BCS(Body Condition Score)란?
신체 상태 점수를 뜻합니다. 동물이 얼마나 말랐는지 또는 뚱뚱한지를 나타내는 점수입니다. 마치 사람의 체질량 지수(BMI)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 낮은 점수(1점) : 동물이 매우 마른 상태
- 중간 점수 : 매우 이상적인 상태
- 높은 점수 : (5점~9점) 비만 상태
단, 이 점주는 동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예를 들면 강아지와 고양이는 보통 5점 또는 9점 척도를 사용합니다.
반려동물의 몸을 확인해봅니다.
- 옆구리를 따라 손가락을 살짝 움직이면 갈비뼈를 쉽게 느끼고 셀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체중의 반려동물은 갈비뼈와 척추 위에 얇은 지방층이 있는데, 느낄 수는 있지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 두꺼운 지방층을 느낀다면 과체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에서 반려동물을 보세요.
- 반려동물의 위에 서서 몸을 관찰해보세요.
- 반려동물은 갈비뼈 뒤에 허리가 보이고 엉덩이 쪽으로 약간 가늘어지며 중간 부분 근처에 약간의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어야 합니다.
- 반려동물의 허리가 보이지 않거나 허리가 튀어나와 있으면 과체중입니다.
옆에서 반려동물을 보세요.
- 반려동물 옆에 서서 자연스럽게 서 있는 모습을 살펴보세요.
- 배 부위가 약간 움츠러들거나 위쪽으로 기울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복부가 낮게 처져 있고 튀어나오거나 처져 있는 것처럼 보이면 복부 지방입니다.
- 복부 지방은 가장 위험하고 생물학적으로 가장 활발한 지방 형태입니다.
반려동물의 체중을 제어 보세요.
- 정기적으로반려동물의 체중을 확인하세요.
- 체중을 확인하고 시간이 지나면 또 확인해보세요. 주기적으로 확인하세요.
- 반려동물의 체중을 모니터링 하면서 식단과 운동 루틴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다이어트 운동 방법은?
반려동물 다이어트 운동 방법은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방법을 달리 해야합니다.
반려동물의 적정 체중, 관절 상태, 나이, 체구 등에 따라 운동 방법을 달리해야 효과도 높일 수 있고 부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BCS(Body Condition Score) 4.5 이상인 경우
- 식단 조절로 체중의 10%를 감량한 후 운동을 시작합니다.
-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체중 감량 후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다이어트 전용 처방 사료나, 채식 사료 등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하지만 짧고 반복되는 산책은 필요합니다. 특히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됩니다.
BCS(Body Condition Score) 4.5 이하인 경우
-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서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좋습니다.
- 오르막길 산책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하루5분)
- 균형잡기 운동기구를 사용해도 효과가 있습니다.
- 내리막길과 계단은 어깨 관절에 무리를 주게됩니다.
체중이 높은 상태에서 내리막길과 계단을 내려오게 되면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갑니다. 가장 주의해야합니다.
오르막길, 등산이나 산책로에서 운동을 하는것은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5분 주기를 넘기지 말고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운동을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운동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전문가와 함께 해야합니다.
- 수영
- 어질리티
- 균형잡기
수영이나 어질리티 등 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한 운동이 있습니다. 반드시 보호자가 동행하고 전문가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인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전문기관을 통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 다이어트 사료 효과 있을까?
BCS(Body Condition Score) 4.5를 기준으로 과체중이거나 비만의 상태라면 다이어트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 사료는 여러 면에서 효과적입니다
- 칼로리 : 일반 사료(약 400Kcal/100g) 보다 낮은 칼로리 (약300kcal/100g)
- 포만감 : 더 많은 양을 먹을 수 있어 포만감을 줍니다.
- 영양 : 고단백, 저지방,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 효과 : 실제 경험담을 보면 다이어트 사료를 먹은 반려동물들이 체중 감량에 더 성공적이었습니다.
- 습식/화식 사료와 혼합 : 기호성을 높이고 포만감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사료의 종류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건강상태와 기호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알러지가 있는 반려동물은 채식 사료, 혹은 저지방 저단백 사료를 선택하는것이 좋고, 습식이나 화식도 양배추 단호박 등 야채 위주로 선택하는것이 좋습니다.
단 다이어트 사료를 보호자가 임의로 선택하는것 보다는 수의사와 상담후에 구매하는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 비만인 상태라면 어떤 질병에 노출되었는지, 염증 수치가 있는지 확인 후에 사료를 선택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다이어트 사료 급여 방법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 가장 이상적인 급여 방법 : 하루 2번, 12시간 간격으로 급여
긴 공복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지방 연소와 신진대사를 촉진합니다. 너무 오랜 공복은 위험하지만 12~14시간의 공복은 효과가 있습니다.
- 대안적 방법 : 하루 3~4번으로 나누어 급여
밥을 빨리 먹거나 식탐이 많은 강아지들에게 적합한 방법입니다. 포만감이 높은 사료를 3~4번에 나누어 급여하면 좋습니다.
단, 자율 급식은 안됩니다. 반드시 보호자가 정해진 시간에 급여해야하며 자동급식기를 사용하실 때도 시간은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공복이 너무 길면 허기짐에 식탐이 생길 수 있고, 너무 자주 급여하면 위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적정량을 주되 나누어 주거나 공복시간을 지켜서 급여해주세요. 하루 총 급여량을 넘기면 안됩니다.
반려동물 다이어트 간식은?
반려동물 다이어트 진행 중 간식을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지만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전체 칼로리 섭취량을 유지하면서 사료 양을 줄이고 간식으로 나머지 칼로리를 채워줘야합니다.
- 수분이 많은 간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말린 육포나 말린 과일은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 수제 간식을 줄 때 양을 매우 적게 조절해야 합니다.
- 야채를 산식으로 줄 때는 전체 식단의 10%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반려동물 다이어트 중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총 섭취 량 외에 간식을 급여하는 것입니다.
하루 총 섭취할 수 있는 칼로리가 200kcal이면 150은 사료 나머지 50안에서 간식을 줘야합니다.
만약 강아지가 운동 후, 혹은 놀이 후 간식을 주는 습관이 있었다면 사료양을 그만큼 줄이고 운동이나 놀이 후 보상을 줘야합니다.
집에서 수제 간식(닭가슴살, 단호박, 소고기 등)을 줄 때 조심해야합니다. 사람의 기준으로 주지 말고 반려동물의 기준으로 줘야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반려동물 앞발 사이즈 만큼 주시면 됩니다.
다이어트 진행 중 주의해야 할 간식
- 계란
- 고구마,단호박,연어,붉은 육류 말린것.
- 시중에 판매되는 글루텐, 옥수수전분, 감자전분으로 만들어진 트릿
- 급여 칼로리가 높은 모든 간식과 캔
다이어트 진행 중 토핑 금지
- 새로 교체한 다이어트 사료를 먹지 않거나, 평소 사료 위에 올려주던 토핑(캔,습식,화식,계란노른자,참치캔)은 당분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를 진행하고 초기에 밥을 거부하거나, 바뀐 식단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 짧은 산책을 자주 해주세요.
반려동물 다이어트 보조제
몇가지 도움이 되는 보조제가 있습니다.
- L-카르니틴 : 지방 연소를 도와줍니다. 단 다이어트 사료에 이미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항산화제 : 지방세포에서 생기는 만성 염증을 예방합니다.
- 오메가-3 : 만성 염증 예방, 혈액순환 개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 심장 관련 영양제 : L-카르니틴이 포함되어 있어 도움을 줍니다.
반려동물 다이어트 보조제를 선택할 때는 수의사의 도움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광고나 주변 보호자들의 추천을 받고 구매하는 것 보다는 지금 내 강아지의 상태를 파악하고 절적한 보조제를 선택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반려동물 다이어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가족, 친구에게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올바른 식단 관리와 적절한 운동, 그리고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통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다이어트는 효과가 더딜 수 있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아무 변화가 없는 기간이 있을 수 있고 반려동물이 힘들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포기하지 않고 반려동물에게 관심을 주면서 계속 진행한다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인내심과 일관성입니다. 하루아침에 변화를 기대핫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반려동물의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해서 접근해야합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보호자의 노력은 결국 보호자 자신의 삶도 풍요롭게 만듭니다. 함께 운동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과정은 보호자인 우리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반려동물 더 오랫동안, 더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저의 반려견인 레아의 다이어트를 시작으로 저도 다시 한번 공부하고, 경각심을 가지는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6개월 혹은 1년뒤 성공적인 다이어트 후기를 작성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