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공포증 2023.11.11 정확한 팩트

빈대 공포증을 유발하는 잘못된 루머를 짚어드리며 최신 팩트만 안내해 드립니다. 필요한 부분만 목차를 이용하여 읽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빈대 공포증 국가적 정신병을 부른다.

혹시 빈대 보신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주변에 빈대 봤다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현재 프랑스에서는 국가적 정신병이라는 표현을 쓴다고 합니다.
실제로 ‘망상성 기생충증‘이라는 강박관념 같은 것인데요, 내가 누워 있는 모든 곳에 빈대가 있을 것 같은 그런 공포를 뜻하는 정신병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빈대가 출몰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빈대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물리신 적 있으신가요?

빈대가 출몰했다는 뉴스 이후로 빈대에 관한 정보를 취합하고자 유튜브와 각종 언론보도 질병관리청 보도 자료까지 수 많은 빈대 관련 내용을 접했는데요. 사실 지금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처럼 많이 퍼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두려워하는 만큼 퍼지지 않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빈대 공포증 루머 확산

인터넷상에서 ‘빈대를 봤다. 지하철에서 빈대가 기어다닌다. 택배 상자에서 빈대가 나왔다. 모 기업의 물류센터에서 빈대가 나왔는데 쉬쉬하는 분위기다.’ 이런 루머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많은 루머들 중 사실 확인된 것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벌레에 물릴 수 있고 벌레가 나올 수 있죠 하지만 빈대는 아닐 수 있는 겁니다.

실제로 저는 빈대 이슈 이후에 ‘네이버 지식인’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여러 차례 볼 수 있었습니다.

‘빈대 물린 것 맞나요?.’
‘빈대 맞나요?.’
‘빈대 배설물 맞나요?’
‘빈대 맞나요?’
‘빈대가 지나간 것 같아요.’

대부분이 모기나 두드러기, 한포진 등의 증상이었으며 빈대라고 지목된 벌레들은 개밋과나 거미과의 해충들이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모기 물렸나보다.. 두드러기인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모든 벌레 물림이 빈대일까 두려워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금 국민들은 빈대가 나타나기도 전에 빈대 공포증으로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빈대 공포증 코로나보다 더 심한 공포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전염병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국가별, 지역별로 봉쇄가 되기도 하고 백신을 여러 차례 맞기도 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기도 했고 부작용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염병에 걸리면 많이 아프고 주변 사람에게 전파하여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또 어린아이나 기저질환자에게는 생명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심각한 전염병이었습니다.전염병은 말 그대로 전염되기 때문에 더 무섭고 조심해야 하죠.

빈대는 어떨까요? 빈대를 정확하게 알고 나면 공포감이 덜 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빈대는 전염병을 옮기지 않습니다. 제가 앞서 여러 차례 빈대에 관한 정보를 안내해 드렸듯이 빈대는 물면 간지럽습니다. 모기보다 많이 간지럽습니다. 그리고 쉽게 잡히지 않고 쉽게 죽지 않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반은 모기나 빈대 등에 물려도 알레르기 반응(소양감, 지독한 간지러움)이 없습니다. 나머지 반의 인구가 알레르기 반응이 나온다고 합니다. 물렸다 하더라도 대부분은 1~2주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빈대를 보지도 물려보지도 않은 지금 시대의 사람들이 빈대를 무서워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빈대 공포증 전 국민 패닉 상태

빈대 공포증 전국민 빈대 패닉 빈대 공포증 유발 요소를 설명하는 템플릿
빈대 공포증 전국민 빈대 패닉 빈대 공포증 유발 요소를 설명하는 템플릿

1. 뉴스의 무분별한 이슈화

국민 중 빈대를 목격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우리는 매일 뉴스로 세상 돌아가는 정보를 접합니다. 뉴스와 유튜브 등에서 갑자기 빈대 출몰에 관한 내용이 마구 쏟아집니다. 하지만 빈대를 목격한 사람은?



2. 겪어보지 못한 증상

70년대 이후 빈대는 우리나라에서 거의 사라진 해충입니다. 물론 겪어보신 분들도 있을 테지만 이후 출생하신 분들은 겪어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대부분의 국민은 겪어보지 못한 증상에 대해 극도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빈대 물림 후기나 빈대 퇴치 후기를 보면 더 겁을 낼 수 밖에 없죠.

3. 떠도는 루머

“지하철에서 빈대가 기어다녔다.”, “내가 사는 원룸에 빈대가 많은데 주인집에서 거부해서 건물 전체에 퍼졌다.”, “모 물류회사에서 빈대가 퍼졌지만 쉬쉬하고 있다.” ,”빈대에 물리면 고통스러워서 잠을 잘 수 없다.”

실제 유튜브에서 빈대에 관한 실험을 한 여러 참가자와 실험자들을 보면 물리고도 아무렇지 않은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모든 사람이 빈대 물림에 있어 간지러움을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4. 방제작업과 방제 비용

국가에서는 전염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역을 하지 않으며 방제작업 또한 개인이 해결해야 합니다. 문제는 정확한 해결 방안을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해외에서는 ‘규조토‘가 효과를 봤다고 말하지만 나라에서는 위험하다고 말하고 빈대를 퇴치한 사람은 살충제가 효과가 없다고 말하지만 나라에서는 살충제로 박멸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개인이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 방역 방제 업체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1회에 수십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요즘처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누가 쉽게 감당할 수 있을까요?게다가 방역방제업체에 따르면 여러 차례 방제 작업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박멸한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5. 무분별한 뉴스와 정보

어디서 유입이 되는지, 확실한 방법은 무엇인지 그 어떤 것도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모든 정보는 카더라로 마무리되고 각종 뉴스마다 교수 및 관련전문가가 인터뷰를 하지만 대부분 확실하지 않습니다.


빈대 공포증 정확한 팩트만 확인

빈대 공포증 정확한 팩트만 정리한 내용 2023.11.11
빈대 공포증 정확한 팩트만 정리한 내용 2023.11.11

1. 빈대에 물리면 간지러운 증상은 대부분 1~2주면 호전됩니다.

극히 드물게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킵니다. 전염병을 옮기지 않습니다.
간지러움이 심하면 소양감을 없애주는 연고나 약을 처방받으면 가라앉습니다.

2. 빈대는 지하철 등의 장소에서 서식할 수 없다.

빈대는 서식지에 숨어 있다가 사람이 숨을 쉬면서 내뿜는 열과 이산화탄소를 포착해 흡혈을 합니다.특히 어두운 곳을 좋아하며 사람이 잠든 시간에 활동합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가방이나 용품을 타고 이동을 하는 것은 발생할 수 있지만 지하철에 빈대가 출몰하여 여기저기 사람들에게 옮길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만약 지하철에서 옷에 묻거나 가방에 붙었다 해도 탈탈 털어내면 되는 것입니다. 빈대는 어둡고 먹이가 있는 곳, 즉 피를 흡혈 할 수 있는 곳에 주로 서식합니다.
빈대 1편 흡혈 빈대 전국 속출 빈대 주의보 발령 바로가기
3. 고온에서 빈대는 100% 죽는다.

빈대는 고온에서 100% 죽습니다. 많이 걱정된다면 침구나 외출복을 건조기에 돌리거나 침대 매트리스 등을 스팀으로 분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살충제나 규조토의 사용이 걱정되신다면 외출할 때 매는 가방과 외출복을 고온으로 소독하시면 좋습니다.

4. 빈대 생김새

빈대 생김새를 정확하게 알고 대응하세요. 빈대는 작고 날개가 없는 5~7mm의 타원형 모양의 벌레입니다. 피를 먹지 않았을 때의 빈대는 작고 납작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빈대가 흡혈을 하면 통통해지며 걸음이 느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5. 빈대 물린 자국

무조건 여러 군데 물렸다고 빈대가 아닙니다.
빈대는 모기처럼 혈관을 잘 찾지 못합니다. 그래서 혈관을 찾아 여러 군데 물어대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2~3곳을 연달아 물어 일렬이나 원형으로 자국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모기를 4~5 군데 물렸다고 해서 빈대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 빈대는 하루 이틀 지나고 가렵다… 정도의 간지러움(소양감)이 아닙니다. 만약 정말 빈대에 물린것 같으면 생활 공간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6. 확실한 방제 방법

현재까지 보고된 확실한 방제 방법은 스팀과 고온입니다.
스팀과 고온으로 서식지를 파괴한 후에 살충제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살충제 또한 질병관리청에서 긴급 허가한 제품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스팀과 고온 외에 살충제에 대한 효과는 아직 밝혀진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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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te.com/view/20231112n11352
빈대 찾던 그녀는 알고 있었다 “살충제 1000배 뿌려도 안 죽어”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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