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박비료 죽음의 비료를 조심해라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봄 산책은 반려인들에게 큰 즐거움이죠. 산책의 계절이 시작되는 봄!

즐거운 산책을 위해 주의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봄철 산책로에는 유박비료라는 위험한 물질뿌려지는 곳이 많은데요. 의외로 유박비료를 모르는 반려인이 많은것 같습니다.

매년 큰 사고로 이어지는 유박비료 사고! 반려인이라면 반드시 숙지해야할 주의사항을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유박비료란?

유박(油粕:oil-cake)비료는 식물의 성장을 돕는 데 사용되는 미숙성 유기질 비료를 말합니다.

피마자(아주까리)나 유채 깻물에 미강 등을 섞어 만든 이것은 강아지와 고양이가 먹는 사료와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수원이나 밭 농사에 주로 쓰이지만 공원, 정원, 화분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박비료의 실물 모양 강아지와 고양이의 사료와 비슷하며 고소한 냄새로 쉽게 섭취할 수 있다.©산책하는강아지
유박비료의 실물 모양 강아지와 고양이의 사료와 비슷하며 고소한 냄새로 쉽게 섭취할 수 있다.©산책하는강아지

일반적으로 강아지와 함께 하는 산책로, 아파트 화단, 많은 사람들도 이용하고 있는 공원 등에도 사용됩니다.

그야말로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위의 유박비료의 실물 이미지를 유심히 봐주시기 바랍니다. 언뜻 보기에는 강아지나 고양이의 사료, 혹은 배설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는 다른 동물의 배설물에 큰 관심을 보입니다. 냄새를 맡기도 하며, 흔적을 따라 이동하기도합니다.

유박비료의 생김새는 사료의 모양과도 비슷하지만 언뜻 동물의 오래된 배설물의 모양을 띄고 있기도 합니다.

유박비료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유박비료의 맹독성과 피해에 대한 이해

유박비료는 친환경적인 유기질 비료로 알려져 있지만, 숨겨진 위험성에 대해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유박비료의 주성분인 피마자 깻묵에 포함된 리신(Ricin)이라는 독성물질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유박비료의 위험성

독성을 품고 있는 유박비료는 반드시 안전하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리신(Ricin)의 독성

유박비료의 주 원료인 피마자 깻묵에는 리신이라는 매우 강한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리신은 자연에서 발견되는 가장 강력한 독 중 하나로, 청산가리보다 6000배 강한 독성을 가진 물질입니다. 심지어 소량의 리신만으로 대량의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으며, 과거에는 스파이들이 생물무기로 사용하기도 했을만큼 위험하고 치명적인 물질입니다.

유박비료의 리신성분은 사람이 체중 당 1~20mg만 섭취하더라도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인 물질입니다.

리신은 주로 간과 비장에 큰 손상을 주며, 그 외 신장이나 심장 췌장 등 다른 장기에서도 큰 손상을 일으킵니다.


유박비료로 인한 피해

유박비료의 독성으로 인한 피해는 동물과 인간 모두에게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영상출처 : 윤샘의 강아지상담소 강아지를 죽일 수 있는 유박비료. 강아지도 사람도 위험한 유박비료

가축, 반려동물, 아생동물 피해

  • 유박비료는 고소한 냄새를 풍겨 개, 닭, 조류, 너구리, 노루등을 포함한 반려동물과 가축, 그리고 야생동물이 섭취하기 쉽습니다.
  • 섭취한 동물은 구토와 혈변, 마비, 내장 출혈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 리신의 독성은 혈구를 응집시키고 세포를 파괴하여 내장이 녹아내리게 만듭니다.

강아지 유박비료 주의! 목숨을 위협하는 유박비료

이 리신의 독성은 비단 동물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에 대한 위험성

  • 유박비료의 소포장 형태는 어린이들이 과자로 오인할 수 있으며,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 또한, 유박비료로 인한 토양과 물의 오염, 식물체 내에 잔류독성은 인간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유박비료로 인한 피해 사례가 계속 되자, 농촌진흥청은 2017년 피마자를 원료로 사용하는 비료의 리신 함량을 10㎎/㎏ 이하로 제한했습니다.

유박비료 사용시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보이지만 크게 달라진건 없습니다.


유박비료 피해사례

2013년 강원도 가축위생연구소 연구팀의 보고서를 살펴보겠습니다.

※ 무려 10년전이지만 최근에는 유박비료에 대한 연구자료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유박비료를 섭취한 개에게서의 피마자중동 증례’ 라는 보고서에서는 피마자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연구팀이 연구 당시 사육장 주변에서 유박비료를 먹고 죽은 진도 믹스(3년)를 상대로 한 부검에서 개의 내장은 “만신창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 진도믹스견은 사망하기 사흘 전 주변에 뿌려진 유박비료를 섭취했고 이후에 구토와 혈변, 복통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강아지 유박비료 섭취 후의 증상입니다.

  • 부검 결과, 전신성 장기 출혈성 중독성 변성과, 심장출혈, 신장변성, 위장장관 출혈성 괴사 등의 치명적인 증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개의 조직에서는 간, 신장, 소장, 비장 출혈 및 중독성 세포 괴사와 혈철소 함유 세포가 관찰됬습니다.

만약 5kg의 체중인 개가 유박비료 100g을 먹었다면 개의 몸에 흡수된 피마자박은 10%에 이릅니다. 피마자박에 1~5%의 리신이 함유됐다는 사실을 고려해서 계산하면 리신 100~ 500mg을 먹고 사망한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유박비료로 인한 피해사례를 뉴스나 유뷰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607126100508
출처 :반려동물과 생이별 ‘유박비료 비극’ 언제까지 [김길원의 헬스노트] 연합뉴스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경고문이나 안전수칙 없이 유박비료를 사용하는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에서는 강아지가 유박비료를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을 비롯하여 산책할 때 유박비료를 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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