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구지천 산책길 뱀 출몰 주의보
황구지천 산책길 뱀이 자주 출몰하여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가을철로 접어들며 뱀이 동면 준비를 하는 9월~10월에 뱀 물림사고는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요, 최근에는 이상기후로 인해 뱀이 더 자주 목격되며 출몰지역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원시 오목천과 고색동 주변의 황구지천은 남녀노소가 이용하고 있는 산책로입니다. 또 동네의 모든 ‘댕댕이들의 산책 맛집‘ 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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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구지천의 새벽은 운동하는 사람으로 붐빕니다. 매일 파워워킹을 하는 사람들과 자전거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점심시간과 낮에는 근처 산업단지 직장인들의 산책길로 유명하고 주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야외활동을 하는 곳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붐비는 황구지천에서 뱀이 자주 목격되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황구지천 산책길 뱀 목격
최근 저는 4번이나 뱀을 목격했는데요 매일 만나는 동네 주민분의 말에 따르면 작년과 제작년에 비해 뱀이 상당히 많이 목격된다는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뉴스를 보면 아파트 단지, 병원 건물의 하수구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뱀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제가 키우고 있는 반려견 레아와 산책을 하다 보면 나뭇잎 사이, 또는 흙길 사이로 뱀이 지나다니는지 자세히 보려고 노력을 하는데요. 그렇게 유심히 살펴봐도 뱀인지 나뭇가지인지 분별하기가 힘듭니다.
아마도 일광욕을 하러 나온 뱀들의 보호색 때문에 분별하기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특히 황구지천에는 물가에 오리나 작은 새, 개구리, 청설모, 쥐 등 뱀의 먹이가 되는 생물이 많기 때문에 뱀도 많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 황구지천은 분기별로 생태환경조사를 하기 때문에 천내에 사는 물고기와 야생동물 그리고 각종 조류의 서식지 확인등 생태계가 활발한 곳이며 자연이 잘 지켜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황구지천 산책길 뱀 출몰 지역
벛꽃터널을 지나다 보면 가운데 다리로 연결된 곳이 있는데 그곳에 뱀 출몰 지역 푯말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곳에 지날때는 되도록이면 조심하려고 하고 강아지는 유모차에 태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목격한 장소는 출몰지역이 아닌 곳이었습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는 얘기죠.
제가 뱀을 목격했을 때 4번중 3번은 물가의 나뭇잎 사이에서 목격되었는데요.가장 최근에 목격했을 때는 물가가 아닌 산책로 옆 자전거 도로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레아가 걸어가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중에 레아가 갑자기 멈칫 해서 멈추고 보니 뱀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가을철에는 뱀이 독이 올라 있습니다. 깊은 겨울잠을 자기 전에 먹이 활동이 활발해 지는 시기이기도 하며 햇살에 일광욕을 하는 뱀도 많습니다.
대부분이 물뱀이나 독성이 없는 일반 뱀이라고는 하지만 함부로 추측할 수 없습니다. 동네 주민분들의 말에 의하면 뱀의 머리가 삼각형이면 독사라고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속설입니다. 머리모양으로 독사를 구분 지을 수는 없습니다.
황구지천 산책길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
※ 만약 뱀에 물리게 되었다면 아래와 같이 응급처치를 하시기 바랍니다.
※ 일반 뱀과 독사를 구분지으려 하지 말고 모든 상처를 응급으로 판단하고 응급처치를 해야합니다.
1. 물린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낸다.
2. 물린 상처 부위를 끈이나 천으로 강하게 압박하면 괴사 할 수 있으니 손가락 한 개가 지나갈
정도의 압력으로 묶어준다.
3. 상처 부위에 통증이 심하다면 얼음물이나 얼음팩으로 찜질을 하면 통증에 도움이 된다.
4. 술을 포함한 모든 마실거리와 음식을 먹지 않는다. 특히 술은 독을 아주 빠르게 퍼지게 한다.
5. 가능하면 빨리 근처 병원 응급실로 이동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는 경우 119 구급대에 연락한다.
황구지천 산책길 뱀에 물렸을 때 주의사항
□ 가능하다면 뱀의 생김새를 기억하거나 뱀의 사진을 찍는다.
뱀의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고 생김새를 기억하신다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환자의 안정
환자가 뱀에 물리고 뱀을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흥분된 상태 일 수 있습니다. 흥분되거나 격양된 상태는 뱀 독이 빨리 퍼지게 될 수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안정을 취하려고 노력하거나 환자가 안정을 취할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특히 물을 포함해서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 알콜이나 음주는 절대 안된다.
뱀에 물린 곳을 알콜로 소독하거나 혹은 소주나 술로 소독하는 행동은 독을 더 빨리 퍼지게 합니다. 술을 마셔셔도 안됩니다.
□ 뱀에게 물린 상처를 입으로 빨아내거나 칼을 이용하여 절개
뱀에게 물렸을 때 예로부터 전해내려오는 방법으로 입으로 독을 빨아내어 뱉거나 혹은 칼로 상처를 절개하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빨아내는 사람도 뱀독에 중독될 수 있으며 절개를 하면서 2차 부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온찜질 얼음찜질
얼음 찜질은 독이 퍼지는 것을 늦춰주는 것에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통증이 심하다면 통증을 줄여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얼음찜질을 한다면 동상의 위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온찜질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입니다.
□ 민간요법 금지
된장을 바르거나 독한 소주를 붓거나 혹은 불로 지지는 등 민간요법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빠른 시간 안에 응급실을 방문하여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 반드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
병원에서 적절하게 치료를 받는다면 상처는 대부분 별다른 문제 없이 회복됩니다. 그런데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혹은 민간 요법등으로 자가 판단하여 치료한다면 뱀독이 전신으로 퍼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고 심하면 부종이 사지위로 퍼지고 전신적으로 출혈반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경우 혈압이 떨어지고 쇼크에 빠져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황구지천 산책길 주의사항
최근 황구지천에 맨발로 걸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양말이나 신발도 신지 않으신채 걷다가 뱀에 물리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맨발로 걷지 마세요 뉴스기사 바로가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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