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치료도우미동물 -동물 매개 치료의 도우미 동물

동물매개치료도우미 치료도우미동물이란?

치료도우미동물은 동물매개중재 활동에 활용될 수 있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동물을 말한다.

동물을 매개로한 치료나 교육 그리고 활동에서 훈련사와 치료사와 함께 호흡을 맞춰 프로그램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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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의 정해진 기준에 따른 수의학적 관리 훈련, 동물복지적 기준을 충족하는 동물로서 평가에 합격한 인증된 동물만이 참여할 수 있다.

-수의학적평가
-공격성평가
-사회성평가
-적합성평가

동물들은 신체적 불편함을 보조(장애인)하거나 상호작용을 통해서 정신적, 사회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다양한 환자 및 사람들의 치료과정에 함께 하게 된다. 또 치료 프로그램동안 상담자와 대상자의 라포형성을 돕는등 보조치유사로서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

잠깐!
라포는 상호작용의 품질을 나타내는 것으로, 두 사람이 서로에게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고 받으면서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치료도우미동물의 역할

시각 장애인이나 청각 장애인은 장애인 도우미견의 도움으로 자유롭고 원활한 사회적 상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장애인 도우미견은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더 활동적이고 건강하게 만든다.

도우미견은 아동심리 치료나 교육심리학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자폐나, 다운증후군, ADHD등 발달 장애가 있는 어린아동과 청소년들이 치료도우미동물의 도움으로 사회성과 학습의지가 향상됬다고 한다.

1.친구가 되어준다.
동물은 대상자와 쉽게 친해지며 필요를 채워주는 좋은 친구가 되며 사회성을 향상시킨다.

2.상담자가 되어준다.
동물은 무슨 이야기를 해도 들어준다. 자신의 감정을 보다 더 쉽게 털어놓을 수 있으며 슬픔과 기쁨을 표현할 수 있는 대상이 된다.

3.같이 배우는 학급친구
간단한 교육에 함께 참여하면서 지식, 사회적 규범, 규칙,운동, 협동심 등 함께 배우는 친구가 되어 준다.

4.중간다리역할
동물은 마음의 벽을 녹여주는 태양빛이 되어
대상자의 굳게 닫힌 마음의 벽을 허물고 상담자에게 자신의 아픔이나 속마음을 이야기 하게 되어 상담사와 대상자를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특히 교감치유는 다른 대체 치료 요법과는 달리 살아있는 동물이 매개로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자가 능동적이고 즐겁게 활동에 참여해야 빠른 효과를 볼 수 있고 지속 가능하다.

대상자는 살아있는 동물에게 감정을 표현하고 상호작용을 하기때문에 대상자와 빠르게 신뢰를 형성하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치유동우미 동물은 단순한 동물이 아닌 숙련된 전문가가 제공하는 치료의 효과를 높여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치료도우미동물의 최소 조건

치료도우미동물이 되기 위해 최소 조건이 필요하다. 성숙한 연령(개는1살이상)의 동물이어야하며
공격성이 없고 기초적인 교육과 수의학적 관리(질병), 동물매개심리상담사와의 호흡등 최소한의 조건이 맞아야 한다.

※ 치료도우미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개의 최소 조건 – 나의 반려견이 도우미로 활동하고싶다면?

■ 공격성이 없어야 한다.
■ 다른 동물과 쉽게 친해지며,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야 한다.
■ 다른 사람에 대해 경계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스킨십에 거부반응이 없어야한다.
■ 낯선 공간에서의 적응력이 좋아야한다.
■ 과도한 짖기 행동이 없으며, 보호자의 지시에 컨트롤 가능해야한다.
■ 배변훈련이 되어있어야 한다. 일정한 장소에 보지 못하거나 마킹(영역표시 행동)이 심한 경우 활동이 어렵다.
■ 이리와, 앉아, 엎드려, 기다려 등의 기본적인 명령어를 수행할수 있어야 한다.
■ 빗질하기와 발톱깎기 등의 기본 홈케어가 가능해야한다.


치료도우미동물의 종류

치료도우미동물 리스트 평가표©산책하는강아지
치료도우미동물 리스트 평가표©산책하는강아지

치료도우미동물의 적합한 동물 개

개는 가장 많이 활동하는 치료도우미동물이다. 주로 골든 리트리버, 라브라도 리트리버가 많이 활동한다. 개는 간과 오랜기간 함께 더불어 살아오면서 유대가 깊어졌고 상호작용 능력이 뛰어나다.
또 다른 동물에 비해 수의학적 관리가 아주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각 장애인이나 청각 장애인은 장애인 도우미견의 도움으로 자유롭고 원활한 사회적 상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장애인 도우미견은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더 활동적이고 건강하게 만든다.

치료도우미견은 아동심리 치료나 교육심리학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자폐나, 다운증후군, ADHD등 발달 장애가 있는 어린아동과 청소년들이 치료도우미동물의 도움으로 사회성과 학습의지가 향상됬다고 한다.

치료도우미동물 어린아이와 개가 교감을 하며 치료를 하고 있다.©산책하는강아지
치료도우미동물 어린아이와 개가 교감을 하며 치료를 하고 있다.©산책하는강아지

개는 위독한 상태이거나 불치병에 걸린 환자 병실, 일반 병동, 요양병동 등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개의 존재 자체가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긴장도 풀어주기 때문이다.

도우미견 장애인도우미견 종류


기타 치료도우미동물

돌고래
DAT(Dolphin-assisted Therapy) :돌고래매개체치료

돌고래 치료는 희망과 논란을 동시에 양산한다.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돌고래와의 교감이 건강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으며 환자들 또한 그 효능을 체감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돌고래의 사육방식이다. 사람을 위해 동물을 서식지로부터 분리해 사육하는 행위가 과연 윤리적인가? 찬반의견이 나뉜다.

넓은 수족관이 아닌 홍해에서 돌고래 도우미를 기르는 이스라엘의 ‘돌핀 리프(Dolphin Reef)’ 같은 기관은 해답이 될 수도 있다.

동물의 본능과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치료 훈련을 하기 적합하기 때문이다.


말을 통한 치료는 고대 문명에서부터 이어져왔다.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 심신 장애 예방을 위해 말을 이용했던 어린이, 청소년과 성인 심리, 신경근, 인지 및 사회 활동 문제에 말이 활용된다.

고양이

최근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를 쓰다듬으면 노인의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자극한다고 한다.

사교성 좋고 귀여운 고양이는 노인들이 선호하는 치료 매개체다.

또 움직임이 느릴 수 밖에 없는 노인들은 개보다는 고양이가 적합하다.

낯선사람이 안거나 만질 때 두려워하지 않고 접촉에 스트레스가 없는 고양이라면 치료활동에 함께 하기 적합하다.

소형 도마뱀과 이구아나

도마뱀 도우미 활용은 획기적이고 기발하다.

도마뱀은 아이들의 인지, 감정 및 사회 능력을 배양하며 털이 없기때문에 알레르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아이들의 치료에 이용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토끼, 햄스터와 기니피그

작은 설치류도 인기이다.

토끼와 햄스터, 기니피그등은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사회성 발달에 큰 효과가 있다.

토끼의 경우 어렸을때 부터 사람과 자주 어울리고 안아주어 얌전히 있을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햄스터는 사람을 신뢰하고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꾸준히 교육해야한다. 손위에서 간식이나 사료를 받아먹거나 안심하고 놀 수 있을 정도로 훈련해야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하다.



새를 사육하거나 새들이 노는 모습, 하늘을 나는 모습, 목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만지고 손 위에 앉히는 등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새의 비듬이나 먼지가 문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물고기
수동적 매개치료의 대표적인 예로 알레르기가 있거나 동물을 싫어하는 대상자에게 아주 적합하다. 또 인수공통전염병 감염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치료도우미동물의 훈련

심리상담사와 치료동물들의 호흡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다음영상을 참고해보자.

영상출처 :치료도우미동물은 어떻게 훈련할까? [핫클립] / YTN 사이언스 유튜브채널

반응훈련, 소음이나 반응에 대해 자극이 주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리나 움직이는 물체등에 대해 훈련을 진행할때 “강아지 성향 테스트” 진행한다.

매개치료에 도우미견으로 활동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테스트를 거치고 훈련을 통해 적합한지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

치료도우미동물로 성장하기 위한 훈련은 다양하다.

공통적인 훈련은 사회화 훈련이다. 감각이 사람보다 예민하고 발달한 개는 반응 훈련이 필요하다.

1. 사물 이동 반응 훈련
– 전동 휠체어나 자전거와 같은 이동성 사물의 이동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훈련이다.

2. 이동장 훈련
– 치료 활동 장소로의 이동시 필요한 케이지에 친숙해지도록 하는 훈련

이외에도 상황이나 목적에 따라 여러 훈련이 있다.영상을 참고하기 바란다.


치료도우미동물의 복지

동물을 매개로 치료하는 동물매개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만큼 고민해야 될 부분도 있다.

치료과정에서 생기는 치료동물들에 대한 복지다.

프로그램 수행과정에서 도우미 동물이 학대나 불편, 질병, 스트레스, 긴장, 피로감을 받을 수 있는 요소가 종종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상자/환자가 누구냐에 따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문제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 도우미 동물을 양육하고 훈련하는 발육 단계부터 개선된 환경을 기반으로 적절한 컨디션 조절과 건강광리를 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준비돼야한다.

또 치료도우미 동물의 복지에 대한 가이드 라인도 마련하고 준수해야 한다.

동물 훈련에 있어서 단시간의 성과 위주의 훈련 방법보다는 동물 복지 관점에서 연령대에 따른 적절한 휴식시간 보장이 필요하고 동물 친화적 장비와 시설이 먼저 계획되고 구축되야 한다.

스트레스나 학대의 증거가 명확할 때는 내담자와의 관계를 즉시 종료시킬 수 있는 동물매개상담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치료 도우미 동물을 도구로 생각해 치료 목표 달성을 위해 동물 복지를 무시한채 진행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프로그램의 계획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치료 도우미 동물의 복지 보장임을 명심하고 진행해야 한다.

권중대 한국동물복지협회 대표 localhq@naver.com

출처 : 데일리원헬스(http://www.dailyonehealth.com)